처음자리(古基)식물(18)자귀나무

(교회 겨울을 나는 자귀나무) 

 
 (교회 자귀나무)

(자귀나무 열매)

(낮의 자귀나무잎)

(밤의 자귀나무 잎)

(합환피)

#이름 -자귀나무

          -콩과의 낙엽소교목

          -부부의 금실을 상징한다하여 합환수, 합혼수, 밤에 잎사귀가 닫힌다 해서 야합수라고

            부르기도 함.

          -도끼와 비슷한 도구인 자귀의 손잡이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였기에, 또는 잠자는데

            귀신같다하여 자귀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함

#위치

     -식당 뒤

#설명

     -양지바른 기슭이나 건조한 계곡, 평원에 서식하는데 주로 중부 이남의 서해안변에서 많이

      보이며, 높이 약 50~700m 사이에 주로 분포합니다.

     -높이 약 3~5m 정도로 자라며 잎이 어긋나는데, 밤이면 잎이 오므라들어 부부가 서로 안은

      모습이라해서 위에 쓴 데로 합환수, 야합수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연분홍색의 꽃이 6~7월에 피는데, 끝이 붉고 아래가 흰 긴 수술들이 우산처럼 퍼집니다.

      꽃은 한 번 피면 약 한 달간 피게 됩니다.

     -열매(꼬투리)는 편평하고 길쭉하며 9~10월경에 익는데, 다 익으면 꼬투리가 갈라져 5~6

      개의 씨앗이 나옵니다.

     -아시아가 원산지인 자귀나무는 특히 베트남의 호치민시 등에 많다고 하는데 호치민시의

      옛 이름 '사이공'은 자귀나무숲 이라는 뜻이라 합니다.

     -한방에서는 나무껍질을 '합환피'라 하여 약재로 사용하는데 정신을 안정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신경쇠약이나 불면증 및 통증 등에 사용합니다.

   합환수라고도 하는 자귀나무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합환채와는 다른 나무입니다.

영어로 맨드레이크(mandrake. 히브리어로 두다임)라고 하는 합환채는 가지과의

다년생식물로 뿌리 모양이 사람의 손가락과 유사하기에 마법의식 등에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식물이라고 하며, 또 최음작용이 있어 구약에서 야곱의 첫째 부인인

레아가 이를 이용해 야곱을 유혹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주로 아시아에 자생하는 합환수(자귀나무)는 그 작용이 정신을 안정시키는 반면,

서양의 합환채는 흥분작용이 있다는 것이, 마치 서양의 동적인 성향과 동양의 정적인

성향 (물론 동중정이요 정중동이겠지만)의 대비와 유관한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