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새연

주호민 작가님을 꼰대초청석에 초대했을때 먼저 흔쾌히 수락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달동안 오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냈던 것 같아요. 

무야카미 하루키가 "그래서 뭐" "그런가보지 뭐" 두 가지를 삶에서 기억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 두가지의 생각으로 삶을 대하려고 하신다는 주호민 작가님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어요!

힘든 일이 있을때 괴로워서 멈춰있기보다 다음 할 일을 바로 생각하고 가시는 부분이 배울만한 점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저도 매번 하고 싶은일이 달라지고, 요새 진로를 고민하는 중인데, 작가님이 20살때의 내가 방송일을 할줄 몰랐고 교회를 다니게 될줄 몰랐다는 이야기와 항상 과거의 나로부터 달라지기 때문에 단언할 수 없다는 말이 공감되었어요. 우연한 선택이나  뜻하지 않은 일이 내 인생을 바꾸기도 하니까요. 더욱 열린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주호민 작가님을 교회에서 자주 뵙고 청년부랑 시간도 같이 보내면서 이번을 초석삼아 더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밤샘영화제를 하게 된다면 작가님이랑 같이 영화도 선정하고 보고 싶네요. 어려운 자리셨을텐데 와 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무척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