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자리(古基)식물(16)고삼

(교회 고삼)

(고삼 열매)

(약으로 쓰는 뿌리)
                                                                    

#이름 -고삼(苦蔘)

         -전국 각지 양지바른 풀밭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도둑놈의 지팡이(굵고 긴 뿌리가 지팡이를 닮았다고), 쓴너삼, 뱀의 정자나무(뱀이

           자주 쉬어간다고)라고도 부름

#위치

      -교회 밭 근처

#설명

      -높이 1m전후로 자라며 맛이 매우 쓰고 어릴 때 뿌리가 인삼과 비슷하다하여 고삼(苦蔘)

       이라 합니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가지 끝에 20cm정도의 꽃줄기가 나와 나비모양의 연한 노랑색

       꽃을 피웁니다.

      -줄기는 뿌리 못지않게 굵고 실하며, 늦가을에 열리는 염주모양의 열매는 독성이 있습

       니다.

      -뿌리 말린 것을 이름 그대로 고삼이라 하는데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항미생물 및 항염증 작용으로 습진, 아토피,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에 바르거나 세척에

       좋으며, 건위작용이 있어 위질환 등에 사용하나 너무 써서 복용하기는 쉽지 않은 약재

       입니다.(스트레스에 짓눌린 고3들처럼 맛이 독해, 까나리액젓과 더불어 예능 프로에

       자주 나오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줄기나 잎을 천연살충제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현재 화장품이나

       청결제 제품 중 고삼추출물이 들어간 여러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듀 2014...

       시간은 속임없이 한결같이 흘러

       모든 이의 삶을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속으로, 심판 속으로 데려갑니다.

       올 한해도 쓰디 쓴 고삼처럼 삶의 버거움은 여전합니다.

       물론 세상에 고난만이 있지는 않지만

       고난만큼 우리 눈을 하늘로 향하게 하는 것도 없습니다.

       ...터널의 끝이 가까울수록 빛은 더 환해지는 법입니다.

       깨어있기,

       거룩함에 대한 갈망,

       이기심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존중...

       지나간 한 해를 반성하며

       다가올 한 해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한 최소한의 다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