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View Article

미켈란젤로의 동기

짧은 다리 | 2008.11.15 12:11 | 조회 1185


유럽 여행에서 로마를 빠뜨릴 수 없듯이

로마 관광에서는 바티칸의 시스티나 대성당을 놓칠 수 없다,,,

로마는 소매치기를 당해서 국제적인 거지가 되더라도

구경할만한 가치가 넘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


로마,,,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는 높이 20m, 길이 41.2m, 너비 13.2m의

유명한 대작 '불후의 명작'이 500여년간 찬란히 빛나고 있다,,,


500여년 전의 어느날이다,,,

미켈란젤로가 183세제곱미터의 천장 벽화중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공중에 매달린채로 땀을 뻘뻘 흘리면서

구석의 한 인물을 꼼꼼히 그려넣고 있었다,,,

요즘 말로 경제성없는 짓거리를 하고 있었던거다,,,


한 친구가 그것을 보고 물었다,,,

"이보게~~" ("이보게"는 순전히 내 상상이고,,, "야!~ 임마~"라고 불렀을 수도 있다,,,)

"그렇게 구석진 곳에 잘 보이지도 않는 것을 그려 넣으려고 그 고생을 한단 말인가?"

"그래 봤자 누가 알겠는가? "


미켈란젤로가 담담히 말한다,,,

" 내가 알지"



그래서 미켈란젤로는 500년 뒤의 후손에게도 추앙받는 예술가로 남았고,,,
그 친구는 술이나 퍼먹다가 죽었다는 얘기입니다,,,

과연,,,

복잡다변한,,, 권모술수가 난무한
해골이 쑤셔오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얼만큼 자기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한점 부끄럼없이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696개(25/35페이지)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핵이 안전할까요?(김익중교수)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23360 2012.10.05 13:00
공지 고기교회 창립 40주년 축시 [2] 박경장 14729 2006.05.29 09:54
공지 공방 이름 한 표 주세요^^ 사진 첨부파일 [4] 하늘기차 15863 2008.07.01 16:07
공지 고기리 밤토실어린이도서관 개관 선언서-소망의 메시지 [2] 빈들녁 13463 2006.04.23 07:57
212 [일반] 성가대 모임 후 [3] 강기숙 1093 2009.01.10 06:19
211 [일반] 2010년까지 크게 아프지마시고 맘속이 평화롭고 즐거우시길 [1] 송금희 1063 2009.01.08 21:58
210 [일반] 한해를 보내며... [1] 여행바람 1083 2008.12.31 12:32
209 [일반] ^*~ [2] 송인우 1087 2008.12.30 13:53
208 [일반]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행바람 1024 2008.12.26 12:45
207 [일반] 글쎄다 모임을 참석하고서... [6] 하원엄마 1155 2008.12.24 16:06
206 [일반] 성가대 발표 수요일 저녁 아니었어요? [2] 여행바람 1120 2008.12.20 12:55
205 [일반] 토할 수 없는 괴로움 짧은다리 1169 2008.12.16 22:45
204 [일반] 강물은 누구일까 노래가 [1] 마법사 1230 2008.12.04 22:09
203 [일반] 축복 파트별 반주 있는 곳입니다. [361] 김씨알 4599 2008.12.04 17:47
202 [일반] 정말,,, 매일 공짜로 입금이 됩니다,,, 짧은다리 982 2008.11.23 10:01
201 [일반] 대한민국 가장으로 살아가기 짧은다리 1034 2008.11.20 17:25
200 [일반] 첫눈 첨부파일 마법사 999 2008.11.20 14:21
199 [일반] 링컨의 다리 길이 [1] 짧은다리 1555 2008.11.19 10:43
198 [일반] 독일 기술자 속담에,,, 짧은다리 1286 2008.11.18 18:13
197 [일반] 글쎄다 여행바람 1033 2008.11.17 18:23
196 [일반] 불쌍한 목사님 [1] 짧은다리 1171 2008.11.17 17:53
195 [일반] 강원도의 흔들바위 속보입니다,,, 짧은다리 1339 2008.11.16 10:01
>> [일반] 미켈란젤로의 동기 [1] 짧은 다리 1186 2008.11.15 12:11
193 [일반] 첫키쓰의 아픈 추억 짧은다리 1217 2008.11.14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