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행기 - 2 (교토)

24일 아침
첫날 갔던 신세카이 가서 아침을 먹고 교토로 출발했습니다. 오전에 교토가는 시간으로 허비하고 도착한 시간이 1시쯤 되었네요.
교토가서 제일 처음으로 은각사를 먼저 들렸지요. JR 전철을 타고 역에 내려 버스타고 도착한 곳인데 저희가 일본어에 서투니 정류장은 대충 사람들 모여서 올라가는 분위기 봐서 은각사 정류장 인가보다 하고 내릴려고 했는데 친구가 아닌거 같다고 우기는 바람에 한 정거장 더 가서 내렸서 올라갔었네요. 느낌은 뭐. 별로 볼게 없어요. 그냥 옛 일본의 어느 부자의 집 같은 느낌이었으니깐요ㅎ
 

다음으로 간 곳이 기요미즈데라절 입니다. 은각사 정류장으로 내려와서 어느 한국인 모녀를 따라서 온 곳입니다.
산위에 있는 절이라 그런지 올라가는 길에 좌우로 여러 상점들이 있었고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쪽 단체 관광객이 정말 많았었네요. 교토는 이 두곳 말고는 구경을 못했습니다. 워낙 친구의 걸음이 느려서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었네요.
이밖에도 금각사 라던지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까지는 못가보고 역으로 와서 저녁 먹고 돌아오는 길에 나니와노유 온천에가서 온천욕을 즐기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나니와 노유는 한국어 표기가 되있어서 좋았네요.
 

 

25일
무식하면 용감하다..라고.. 25일은 혼자 돌아다니기로 생각하고 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오사카 중심지에서 북쪽으로 간사이 대학교를 지나서 일본의 모노레일을 타고 찾아간 만국 박람회 공원입니다. 70년대에 일본에서 엑스포를 개최 하였는데 그 개최 장소가 만국 박람회 공원입니다. 만화 "20세기 소년"에 나오는 탑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도 둘러보고 저 탑도 보기 위해 찾아간 곳이지요.
 

 

돌아오는 길에 우메다역에 들려서 구경하다보니 생각치도 못했던 이치란 라멘집을 발견했습니다.
메뉴 종이에 라멘에 대한 여러가지를 기록하고 점원에게 주면 내가 고른데로 조리해서 주는 곳이구요. 맛은 말할 것도 없네요.
평소 라멘을 좋아해서 왠만한 라멘집은 다 찾아가서 먹어보는데 여기가 최고의 맛을 자랑하네요.
저 진하고 담백한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라면에 곁들여진 비밀소스는 그냥 고추의 가루와 기름입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이 이대호가 뛰었던 오사카 쿄세라 돔 입니다. 비시즌이라 사람도 없고 볼것도 없었네요.
우메다에서 찾아가는데 정말 일본 지하철의 복잡함에 혀를 내둘렀습니다. 어찌나 환승하기가 복잡한지;; 경기장 둘렀다가 스파 스노미에 온천가서 온천욕 즐기러 갔습니다. 여기는 나니와 노유와 달리 일본어만 되있어서 좀 어리버리 했었네요.
 

숙소 돌아가기 전에 오사카의 이치란과 더불어 많이 알려진 킨류라멘을 먹었습니다. 이치란과는 달리 그냥 시키면 되는;;
이치란을 먹고 먹어서 그런지 그냥 한국에서 먹었던 라멘과 별만 차이 없었고 근체에 킨류는 많은거 같더라구요.
지나가다가 한국인 친구들인지 4명이 앉아서 먹으면서 엿들었는데 느끼해서 못 먹겠단 소리였습니다.

이로써 오사카에서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 하고 홋카이도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