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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없이 드리는 주일가정예배

meena21 | 2020.03.21 10:46 | 조회 816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큰애는 전날약속대로 제시간에 가정예배 드린다고 성경책을 들고 앉았다.
종종 자기에게 자유로이 놔두라고하며 주일예배를 빠지곤하던 아이인데... 예배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내게 위로를 주었다.
주일가정예배는 이렇게 좋은 면도 있었다.
하지만 주일예배를 성도들과 다함께 드릴수없다는것은 나에게 소중한것을 누리지 못하게하는 면이 확실히 있었다.
주께서 왜 “모이기에 힘쓰라.”고 하셨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혼자 골방에 들어가 주님과 깊은 기도를 드리는 신앙도 있지만 우리는 성도들과 함께 드리는 찬양, 기도, 말씀을통해 우리의 신앙이 자라기도 하는걸 느낀다.
그리고 주께서 어둠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일에 성도들과 다함께 기념하며 드리는 예배는 주님의 영광과 함께하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또 상처받은 우리의 마음이 현존하는 주님의 사랑으로 치유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것은 가정예배에서도 또 우리의 일상에서도 경험된다.

몇주째 교회공동체와 함께하지 못하며 공동체안에서 나누던 사랑이 얼마나 컸는지, 함께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절실히 느끼는 나날이다.

또 한편으로는 이 예배를 왜 멈추게하셨을까? 를 묵상하게도 된다.
너무 소중한것을 관성적으로 드린 우리의 안이함을 일깨우려고?
온나라가 시끄러운 이때에 특히 이단과 교회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때에 생각나는 말씀이 있다.
“나더러 주여주여 하는 자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하나님나라에 들어간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마7:21-23)
“이와 같이 너희빛을 사람에게 비추어서,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마5:16)

전세계가 바이러스로 힘든 때에, 그리고 이 바이러스가 끝나도 또 다른 일들로 인류에게 닥쳐진 문제들에 하나님은 혐오와 벽대신 연대와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시고 어려움속에서도 소망과 믿음을 주셔서 늘 구원의 길로 이끄는 주님의 깊은 영성이 우리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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