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말씀
근대사 10개 강좌
고기교회가 올 해 역사강좌를 계획하였습니다. 저는 이민족의 100여년의
근현대사를 아는 것이 바로 예수님이 율법의 프레임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십자가를 통해 깬 것처럼, 우리의 폐쇄적인 세상의 틀을 깨는 출발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기독교는 기억하는 종교입니다. 특히 예수님의 성찬은 기억의
절정입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기억하라 하지 않고, 죽음을 기념하라 합니다.
왜냐하면 죽음이 없이는 부활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손수 창자국과
못자국을 만지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이스라엘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한 반도의
대한민국의 백성으로 지금을 살아갑니다. 우리 민족 만큼 인류의 역사 속에
근현대를 처절하게 고통과 아픔을 살아낸 민족도 드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 민족의 근현대사를 왜곡된, 미화된, 진실이 아닌, 감추어 놓아 너무나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근대사를 알아가는 것은 마치 예수님의 몸에
새겨진 창자국과 못자국을 만지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 생활을 하면 할 수록 끊임없이 생각났던 것은 "우리"정체성이었습니다. 우리 근대를
모르고 어찌 교회가 "이웃"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까 라는 생각이 거듭났습니다.
올해 '역사 공장'이라는 신진역사학자들로 구성된 한국역사연구회의 프로그램과
절묘하게 맞물려 좋은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 나라 이 땅의 평화는 다시 한 번
인류 역사를 위한 평화의 단초를 제공할 것이며, 이 평화는 이 땅의 질곡의
역사를, 감추어진, 왜곡된 역사를 펴는 신실함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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