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주일(29일) 생태축제 초대합니다.

추수감사주일 생태축제 초대

고기교회는 매 년 10월 마지막 주(29일)를 추수감사주일로 드립니다.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의 추수감사주일을
따라 11월 3째주에 추수감사 예배를 드리지만, 농사 절기로 보아서 우리 고기리, 대장동 지역은 10월 하순이
추수감사절기를 지키기에 적당합니다. 한국 고유의 명절인 추석 때에 맞추어 감사절기를 지키려고도 해보지만,
우리 지역의 논의 벼는 아직 때가 일러 낱 알이 들 여물어 추석에 감사절기를 맞추기에는 좀 이릅니다.

그러나 10월 하순 쯤 되면 벼가 노래지면서 낱 알이 잘 영글어 고개를 숙입니다. 황금물결입니다.
그래서 교회 처음자리 논의 벼베기도 이 때를 맞춥니다. 지난 수요일 처음자리 생태교실 아이들과
벼베기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서튼 솜씨지만 마치 농부처럼 벼를 벱니다. 김영순 장로님께서 낫을 사용하는 법을
조심스럽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렇게 다리를 벌리고, 벼와 몸을 비스듬히 해서 손으로 벼 윗 쪽을 잡고, 낫으로 벼 밑둥을 몸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베면 되!!”

마침 교회에 옛 탈곡기가 있어 발로 붕붕 소리를 내는 탈곡기를 굴리면서 탈곡을 합니다. 아이들은 탈곡기
돌아가는 것에 졍겨워 합니다. 그리고 한 쪽에서는 탈곡한 볏집으로 새끼를 꼬았습니다. 역시 서툴지만
엄마들도 같이 새끼를 꼽니다. 또 볏집으로 달팽이도 만들고 총도 만들고, 머리의 관도 만드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여

이 번 주일(29일) 오후 2시에 교회와 생태교실 가족이 함께 생태 축제를 엽니다.
올 해에는 떡을 시루에서 쪄서, 떡 메를 쳐서, 썰어서, 콩고물을 묻혀 인절미를 만들어 멋진 간식을 만들려 합니다.
또한 전통주를 만드는 깜짝 시간도 가지려고 합니다.
또 여러 가지 숲을 재료로 하는 자연의 만들기 코너도 준비하였습니다.
그 유명한 따끈 따끈한 오뎅도 준비했구요,


가족과 함께 오셔서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때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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