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에 다녀왔습니다.

대책위 사무장님은 경주시, 시의원들에게 찿아가 보면, 돈이나, 보상, 협조금이야기만 하지 본질적인 접근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원안위나 국회에도 찿아가 보았지만 거의 무관심하며, 그나마 국민당의 김수민의원이 월성주민이주대책을 위한 법을 발의하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고 하였습니다. 왜 이 곳에서 살며, 무엇을 먹냐고 하니, 기가막힌 답변을 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먹거리를 구입해 먹을까 하였지만, 내 마을, 내 밭에서 난 상추, 오이, 고추 등 텃 밭에서 키우는 것을 먹으며, 이것 마저 거부하면 살아갈 정신이 안되어, 싸우기 위해 내 땅에서 내가 키운 곡식과 채소를 먹는다고 하며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건 폭력입니다. 국가 폭력입니다. 하박국이 합1:2에서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고,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구해 주지 않으

시니, 주님, 언제까지 그러실 겁니까?”라고 부르짖는 소리를 월성에서 듣고 왔습니다.

그래도 월성 바닷가에서  봄소식을 전해 듣고 왔습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잔인하지만

잔인한 것 만도 아닌 것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어김없이 이렇게 꽃들이 희망의 소식을 들려줍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희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