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에서 오신 손님들

지난 19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오신 손님들

나가사키 침례교회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염산교회를 방문한 교우들이 오늘 안산분향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아주 어린 꾜맹이와 한국 나이로 7살인 어린이를 포함해서 총 14명의 교우들이었습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도로 사정도 좋지 않았고 또 길이 막혀서 거의 1시간 40분이나 걸려서 도착한 안산분향소에서 일본의 교우들은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영정 사진을 보면서, 또 다영이 아빠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개신교 컨테이너에서 함께 기도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엄마들의 뜨개질 공방에도 들러 인사를 나누었고, 유가족들을 위해 써달라고 20만원의 헌금을 하였습니다.

안산분향소에서의 일정 후, 2학년 6반 이태민군의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식당에서 손칼국수, 들깨 칼국수, 옹심이 팥죽으로 아주 맛있게 점심을 먹은 후 안산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참 고맙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