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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위의 핵폭탄, GMO 재앙 알리는 전문가들 목소리 메아리치다

하늘기차 | 2016.08.01 18:35 | 조회 1409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제1회 유전자조작생물체(GMO)전문가초빙 특별강연회 장면

- 서울시의회에서 제1회 유전자조작생물체(GMO)전문가초빙 특별강연회 개최

최근 ‘밥상위의 옥시’, ‘식탁위의 핵폭탄’ 이라고 불리는 GMO(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유해성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GMO의 유해성은 GMO 생산에 쓰여진 제초제 글리포세이트의 잔류 문제만이 아니라, GMO 자체 변형 유전자가 각종 질병의 증가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공개되고 있다.  

강제적으로 유전자를 돌연변이시킨 전혀 새로운 작물이라고 불러도 좋을 GMO는 동물도 사람도 먹으면 안되는 식품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 때문에 러시아는 엄격한 GMO 금지령을 내리는 강경책을 발표했다. 이웃나라 일본은 GMO는 동물에게만 먹이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주식인 쌀보다도 더 많이 먹는다. 그 덕분에 늘어난 것은 각종 질병들이다. 

이에 대한 증거를 밝히는 특별한 강연회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개최됐다. 바로 제1회 유전자조작생물체(GMO) 포럼 겸 전문가초빙 특별강연회다. 1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강연회는 GMO추방대책 공동추진 위원회가 주관했다.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제1회 유전자조작생물체(GMO)전문가초빙 특별강연회에서 임학태 교수가 강연하는 장면

이날 강연한 GMO전문가는 세 사람으로, 먼저 감자박사로 알려진 강원대학교 임학태교수가 ’GMO란 무엇이며, 무엇이 문제인가’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세계감자식량재단 이사장이기도 한 임학태 교수는 한때 GMO를 연구했던 학자로 GMO의 유해성을 알게 된후 양심선언을 하며 GMO반대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교수는 “식량증산에 기여하지도 않고, 오히려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파괴하는 GMO는 인류를 해롭게 하는 연구”라며 "전통교잡방법의 자연적 선택을 통한 식량증산과 식량개선이 가능한데도 GMO를 연구하고 확산하는 것은 종자를 무기로 하는 식량전쟁의 형태”라고 강조하며, "GMO는 식탁위의 핵폭탄"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제1회 유전자조작생물체(GMO)전문가초빙 특별강연회에서 오로지 선생이 강연하는 장면

이날 두 번째 강연자는 임학태 교수를 양심선언하게 만든 오로지 선생. 오로지 선생의 저서   「한국의 GMO재앙을 보고 통곡하다」는 360여편이 넘는 방대한 자료와 논문을 인용하여 GMO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오로지 선생은 저서를 통해 우리나라에 최근 20년간 폭발적으로 늘어난 각종 질병의 원인이 GMO임을 꼼꼼히 밝히고 있다. 이날 오로지 선생은 ‘한국의 GMO의 현실, 문제점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의하며, GMO의 위기감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우리나의 상태를 안타까워했다. 오로지 선생은 강연 후 저자 사인회도 갖었다.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제1회 유전자조작생물체(GMO)전문가초빙 특별강연회에서 김종덕 교수가 강연하는 장면

세번째 강연자는 국제 슬로푸드 한국협회장이고 ‘음식문맹자 음식시민을 만나다’ 저자 김종덕 경남대 석좌교수였다. 김종덕 교수는 "슬로푸드 운동은 소비자의 힘을 생산자인 농민에게 실어주어 농민들이 신나게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이라고 강조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친환경 먹거리를 선택하고 가정에서 조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인 김혜련 의원은 "그동안 GMO가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첨단 농법으로 알려져 왔는데, GMO가 인체와 환경에 돌이킬수 없는 유해성을 미칠수 있다는 가능성 앞에서 유해성 연구가 깊이있게 진행되어야 하고, GMO문제가 발견되면 생산 유통이 잠정적으로 금지되는 규제방안과 법안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선택의 여지없이 GMO가공식품을 먹어야하는 시민들을 보호하는 정책들이 진행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GMO추방대책 공동추진 위원회 관계자는 "국민들이 GMO를 선택할 수 있도록 GMO 완전 표시제를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계속해서 강연회와 포럼들을 개최할 것" 이라며,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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