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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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년의 사춘기'를 읽고

하늘기차 | 2014.02.08 17:40 | 조회 2315



  

    최근 채국현 선생님을 언론매체를 통해 만나고 무척 흥분했다. 아직도 자본가치에 무관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 살아계신 것에 감사했다. 최근엔 자서전 ‘겁 많은 자의 용기’의 이용문 교수님을 또 책을 통해 만나 뵈었다. 그런데 아쉽게 지난1월16일 타계하셨다. 현대를 영적으로, 정신적으로풍요롭게 사시던  많은 분들이 이 세상을 떠나셨다. 함석헌, 문익한, 훨씬 전 장준하, 권정생 선생님, 이오덕, 좁쌀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 , , 류영모, 김교신. . . 이제는 다 돌아가시고, 계시지 않으시다. 그 빈자리가 크다. 근데 이 번 글쎄다를 통해 또 한 분의 어른을 만나 뵈었다. 그저 어렴풋 이름만 알고 있던, 그 분의 시 한 수도 모르는 문외한으로서, 고은 선생님을 알게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렇게 귀한 어른이, 그것도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살아계시다는 것이 참 고마웠다. 죽은 후 그 분에 대해 아는 것 하고, 함께 동시대에 살아 계시다고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르다. 언젠가 도올 김용옥님이 류영모 선생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자기가 류영모 선생님과 동시대에 살고 있는 줄 몰랐다고 하면서,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던 모습이 생생하다(이것도 아마 글을 통해서 안 것 같은데). 아마도 이제 한 두 분 남은, 우리의 마음을 감싸주실 그 중의 한 분을 글쎄다를 통해 알게 되었다. 이것 만으로도 ‘글쎄다’는 나의 소중한 ‘글쎄다’이다.

  

   지난 6일 목요일은 밤토실에 별이 쏟아져내렸다. 어릴적 아니, 내가 고기리에 처음 왔을 때에만 해도, 분당이 아직 아파트의 불빛을 오만하게 하늘을 향하여 내뿜기 전에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 우유빛 뿌연 은하수를 볼 수 있었고, 심심치 않게 별동별 떨어지는 획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별을 볼 수 없다. 별 볼일 없는 세상이 되었다. 별을 볼 수 없으니 당연히 별 볼일이 없다. 그러나 지난 6일 금요일 저녁 7시 이후에 ‘밤토실’에는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며 하늘을 수 놓았다. 수 많은 별들이 자기만의 빛을 발하며 불타 떨어지며 시어들을 쏟아내며 반짝이었다. 정말 따뜻했다. 돈되는 일 없고, 특별히 풍성한 것 없지만, 아 참 ‘준표 목사’가 플라스틱 조그마한 통에 사과 몇 쪽 사가지고 왔는데, 참 멋있게 먹으며 고은 선생의 시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반짝이는 별빛에 감염되었다. 따뜻했다. 마치 성냥팔이 소녀가 성냥을 그어데며 그 추운 겨울 한 곳에서 추위를 피하는 모습처럼, 이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고은 선생님이 선물한 반짝이는 시어들의 잔치였다.

   ‘오십년의 사춘기’를 추천한 이상권님이 말 문을 열었다. 고은 선생님의 가정은 중농이었다고 하며, 머슴에게 한 글을 깨쳤다고 한다. 당시는 일제 강점기어서 한글을 가르쳐주지 않았던 모양이다. 서당에 다니다가, 결국 일제 보통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중학생 사춘기 즈음에 뜻 밖에 우연히 하나운 시인(본래는 한아운, 한센씨 병을 앓고 있음)의 시집을 길에서 주워서 읽고 감동을 받아 시에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며, 청소년기에 한국 전쟁을 겪으면서 정신적인 충격에서 거의 벗어나기 힘든 고통을 자살이라는 방법을 통해 넘어가려 했다, 시집의 해설을 빌면
        “... 1950년 여름에... 남한 체제는 좌익 인사를 학살한 뒤 후퇴하고. 인공은 가을에 우익 계열의 주민을 학살하고 도망치며, 다시 돌아온 우익이 도망친 죄익을 수색 검거해 사형과 학살을 거듭함으로써 몇천 년의 농경 공동체가 하루아침에 해체되는... 현실을 목겪했다”고 한다.

   당시 지식인들은 이 민족의 찢겨짐에 좌절, 절망하여 적지않은 사람들이 자살을 했다고 한다. 채현국 선생님의 형님도 그렇게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몸살을 앓고지나 간 후, 중이되어 10년 중노릇하다가, 환속하였는데, 그가 우주적인, 생태적인 체질 속에서부터 시대와 역사의 싹을 틔운 것은 자살한 전태일의 죽음을 보고나서 부터였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이 우주와 환상과 정신에 빠지면 역사와 시대를 못 보거나, 역사와 시대에 침잠하면 우주와 자연 생태와 인간됨을 잃어버리기 십상인데 고은 선생님은 그렇지 않고, 온 몸으로, 시로 우주와 자연과 시대와 역사를, 그리고 사람들 속에 서 사람을 살았다.

     - 64 쪽에 ‘연기 한 가닥’이라는 시가 있다. 박경장님께서 5 째연의 의태어를 보라 해서 보았다.
                                                     ‘고구려고구려’ 이게 무슨 의태어야
                               ‘연기 한번 고구려고구려 힘차게 솟아오른다’ 고은님이 빚어낸 시어이다. 근데 농민시인 중에 고재봉이라는 분이 계신데, 그 분도 그의 시 ‘첫 봄가리’에서 이 표현을 썼다는 것이다. ‘고구려고구려’ 누가 먼저일까? 그러면 한 분은 표절일텐데, 아니 이 전에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사용되던 의태어인가? 연차로 보니 고은 선생님이 먼저이다. 근데 그 표현이 봄에 아지랑이가 겨울을 뚫고, 밭을 뚫고 천지에 힘차게 봄이다 하면서 모락모락 올라오는 모습이다.

       - 22 쪽에 ‘천은사운’(泉隱寺韻)이라는 시가 있다. 이 절은 옛날에 불이 잘나서 이름을 천은사(샘이 숨겨져있는 절)라 지은 후에는 불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 휘호를 추사 가 보고는 글 같지도 않다고 떼어 내라고 했다가 다시 보니 그게 아니어서 다시 붙였다는 이야기. . . 근데

                                                 ‘그이들의 얼바람진 산허리’라는 구가 있는데, 여기 ‘얼바람진’이라는 말은 부정적인 표현인데, 어중간하게 들떠서 실없이 허황한 짓을 하는 이라는 의미이다. ‘얼부푼’이라는 말도 있는데 봄에 아직 땅이 녹지않은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얼마나 신선하고 아름다다운 말들인가. 이렇게 소중한 언어들을 다 잃어버리고 있다. 반짝이는 하늘의 별이 사라지면서 동시에 우리 마음의 반짝이는 선한 말들도 다 사리지는데, 시인들이 이 별 반짝이는 언어들을 살려내는 것이다, 내용은 그렇다. 박경장님 왈 아마도 고은 선생님이 환속하구 나서, 절을 돌아보니

                                                                ‘돌아가 한번 잊은 뒤
                                                                     도로 가고 싶은
                                                             그이들의 얼바람진 산허리

     그이들은 
     살데.

     그이들은 
    살데.

여기서 어미가 '~데'로 끝난다. 영시는 이런 어미를 표현 할 수 없단다. 어미가 없으니까. 근데 '~데'는 3자 입장에서 체념한듯, 또는 바라보며, 마음 한 켠 비어있는 말 투 인 것 같다 라고, 라고(이건 내 느낌),

    -100쪽. 이상권님이 ‘별과 꽃’을 말한다.

하고많은 세월
하고많이 별을 이야기해도
별은 조금도 가까워지지 않고
그냥 거기서
몇억 광년 전의 별빛을 보낼 따름이다

아무리 꽃을 노래해도
어린 시절 살구꽃을
뒷날 노래해도
그 꽃들은 좀더 오래 피어 있거나
어쩌거나 하지 않고
그냥 거기
며칠 동안 피어 있을 만큼 피었다가 져버릴 따름이다
아닌 바람에 한꺼번에 져버릴 따름이다

이런 막막한 세상을 우리는
별을 이야기하고
꽃을 노래하면서
나의 별 너의 꽃이라고 가슴 뛰놀고 있다
얼마나 비릿비릿 어린아이들의 늙어빠진 천진난만 그것인가

말이 필요없다. 근데 박경장님이 한 마디 한다. 제임스조이스나, 또 한 사람 생각이 안나는데, 하여간 현대의 작가들에게 있어 모순어법이야말로 시의 진수라는 사실. 예를들어 '싸늘한 미소'처럼 오늘 마지막 구의
         ‘얼마나 비릿비릿 어린아이들의 늙어빠진 천진난만 그것인가’처럼 말이다. 이 파라독스가 없었다면 별과 꽃은 살아날 수 없었다는 것. 조지훈 시인의 ‘낙화’의
     “... 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 할 수가 있으랴...”보다 탁월. 비교 불가^^
그러자 이상권님이 고은 선생님이 살던 곳이 곰소인데 어시장이 열리고, 젓갈시장이 있어 비릿한 생명력을 맛 보며 자라, 그런 표현이 체율적으로 살아나온다는 것. 고은님의 가장 큰 특징은 시, 공, 언어를 뛰어넘어 감자기 천길 낭떠러지로 뚝 떨어지던가, 하늘로 솟아 올라 기존의 논리와 윤리와 인과를 넘어버린다는 것이다.

          -116, 117의 오자노래는 어떤가. 오자가 없단다. 팔만대장경 이야기다. 다들 하나, 둘, 셋 오자가 있는데 말이다, , ,
오호라 그 외톨이야말로 일찍이 나의 꿈 아니더냐
돌아보매
어느 시러베아들놈의
오자 한 자도 없는
가야산 해인사 고려대장경판 오천일백이십만 자의 판각
십육만 면 그 천년 불행이시여

팔만대장경 보고 ‘시러베아들놈’이라 한다. 이 무슨 불경스러움인가. 그러자 박경장님이 한 마디 한다.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다는 하나님 말씀 말이다. ㅎ, ㅎ, ㅎ 성경을 찿아보았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시다. 마태5:18절의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은 일점 일획도 없어
       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라는 말씀이다.그런데 아마도 박경장님은 골통 보수 수구들의 ‘문자주의’를 경계하는 말일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시러베아들놈의 오자 한 자도 없는 되는 것이다. 나도 공감한다.  성경은 문자로 보면 오자가 넘 많다. 그러나 뜻으로 풀면 일획일점도 틀림이 없는데 자유하고 평화하다. 홍택이 이야기이다. 박경장님은 이 고은 선생님의 태도가 ‘우주적 스케일’이라 한다. 맞다. 주님은 초시간적, 역사적이며, 초우주적이며, 자연친화적이며, 초인간적이면서, 넘 인간적이다. 오죽하면 사람이 되었겠는가, 그냥 하늘에 게시지. . .^^

       -127쪽. 준표 목사가 ‘봄비’를 이야기 한다. 이상권님이 시인 중에 봄비에대한 시상을 한 번 씩은 다 써 보았을 것이라는 것. 그런데 이렇게 
 봄비에 젖어든 땅
그 땅속
잠든 일개미들이 자다 깨어
어수선하시나부다.
이제 막 깬 알에서 일개미 깨어나
이 세상이
무서운 줄을 처음으로 아시나부다.

이런 표현이 어디서 오나, 고은 선생님은 정기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시 속에 논리나, 합리, 인과를 뛰어 넘는 생명력, 우주적이며, 생태적이다. 그래서 직관적으로 써 내려간다. 봄기운을 받아 깨어나는 개미알의 태동. 언어를 꼬거나, 비틀지 않는다. 삶이 들어 있고, 몸으로 시어가 터져나온다는 것. 그런데 전태일의 죽음이 그를 역사 속으로, 시대 속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박경장님은 이 시의 탁월함은 인도나 유럽처럼 우리시에는 자음과 모음의 운율이 없는데, 이 시에는 그 모음의 운율이 춤을 춘다는 것이다.

이 밤중에 오시나부다.
오시는 듯
아니 오시는 듯
오시나부다.

어느 아기의 귀가
이 봄비 오시는 소리 들으시나부다.

봄비에 젖어든 땅
그 땅속
잠든 일개미들이 자다 깨어
어수선하시나부다.
이제 막 깬 알에서 일개미 깨어나
이 세상이
무서운 줄을 처음으로 아시나부다.

봄비 이 밤중에 오시나부다.
오로지 내 무능의 고요 죄스러워라.

“ㅣ”가 반복되면서 봄비가 위에서 아래로 / / / 쏟아지는 형상이다.

 ‘비’ ‘바’ 하지 않고 ‘비’라고 했을까 하면서,  

‘봄’ 땅의 기운이 땅 위로 불쑥 올라오니 “ㅗ”이며,

바람은 옆으로 부니 “ㅏ”, 

 비가 뚝뚝 떨어지니 “ㅜ"이다.

      - 한 번은 오래 전 종로서적에서 작가와의 만남 때였는가. 그 때 한 창 군사독제에 숨막혀 하던 시대에, 기자들도 많이 왔었는데, 한 기자가 뜬금없는 질문과 몸짓을 하니, 거기 모였던 사람들이 그 기자를 회색으로 바라볼 때 즈음하여, 고은 선생님이 내 정신적 고향은 만주, 정신이 잉태 된 곳이라하여 공간과 시대성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난다는 이상권님의 이야기.

     -88쪽의 ‘역사로부터 돌아오라’는 또 어떤가. 지난 역사 팔아먹는(내 생각에 특히 고노무현대통령을 팔아먹는)사람들에게 그만 지금으로, 현재로 다시 역사로 돌아오라 한다. 어느 것에도 메일 수 없는 님의 모습. . .

우리가 역사의 길 가기 위해서는
지나가버린 역사로 도피하는 기술을 끊어야 한다.
그 기술에는 내일이 없다.
그 단군 조선 따위도
화랑 따위도 뭣도
쭈욱 미끄러져
동학도
이제 3.1운동도 그만 말하고
그 역사로부터 돌아오라.

      -98. 측백나무 울타리는 또 어떤가. 왜 측백나무인가. 개나리도 있고, 싸리 나무도 있고 한데 말이다. 옛날에는 그렇게 잔 가지 많아 안과 밖이 잘 보이지 않는 측백나무 울타리가 많았다는 사실. 요즈음의 콘크리이트, 돌담과는 비교가 안된다. 박경장님의 말-인생을 수묵화로 스케치 한 것 같다고 하면서 특히 마지막 운에서 “만물은 서로 운다 울다가 손님인 양 어둠이 된다”는 이 마지막 표현이 인생의 마지막이 어느세 안과 밖을 넘나 들며 만나고 헤어지며 있는 듯 없는 듯, 교감하는 듯, 말없이, 그래서 딸꾹질 하며 그렇게 조용히 지나다가 어느 새 손님인양 인생이 깜빡 저무는 느낌.

       -135쪽. 준표 목사님이 ‘죽은 개’를 읽으며 김형수님이 이 시를 읽으며 고은 선생님은 우주의 만신 같았다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난다고 한 마디. 보통 병들거나, 늙으면 개들이 마루 밑이나, 아니면 파고들다 보면 방 고래로 들어가 숨을 다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그 이야기. 조심스레 개를 파 내어 산에다 묻어주는, 그리고는 다음에 비가 오는데
          “. . .비 오자 나뭇잎 컹컹 짖으며 푸르렀습니다.”라고 자연합일을 개의 혼을 위로하며 세상우주 돌아가는, 그러니까 내 생각에 죽어야 세상은 돌아가게 되어있다는 사실. 그러니 죽어야 하는데, 잘 죽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

         -여수(旅愁)는 시의 숫자가 3,7,10, , ,으로 넘어가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아마도 고은님이 너무 길어서 뺏던가,그러나 추측컨데 전권을 이양 받은 김형수님이 편집을 했을 것이라는 사실. 그 중
                             109 미안하다
                            나 같은 것이 살아서 오일장 국밥을 사먹는다
    
                        120 뭔가 지나치게 중얼댄 것 같아서
                              입 다물고 서 있는 밤 미루나무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마치 햇살이 쏟아지듯이, 입에서 입으로 시어를 주고 받을 때 우리는 서로에게 따뜻해 질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시이기 때문이다. 고은시인이 우리에게 베푼 축복이고 은혜이다. 이 시어들을, 하늘에서 별처럼 밤토실에 쏟아지는 캄캄한 밤, 한 줄기 빛으로 살처럼 내리 밝히는 밝음을 어찌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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