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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다_12_적바림

채현숙 | 2007.07.20 01:17 | 조회 1045


글쎄다 열두번째...2007. 7. 6 금요일 늦은 5:00~10:00 * 함께 하신 분들: 안홍택목사님, 홍미나님, 박경장님, 정동진님, 송금희님, 신금숙님, 한동우님, 박영주님, 정근문님, 전진옥님, 채현숙..열한 분. * 수원화성나들이를 했어요 ...화성길라잡이 신금숙님이 길라잡이를 해주셨습니다.(마이크가 짱 멋있어요. 탐낸 사람들이 많았지요. ^^ 전문가다운!!!이라고 다들 한마디!) - 수원화성 동쪽에 있는 창룡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만났어요. - 신금숙님이 수원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대요. 원래 있던 읍성을 정조 때 새로이 만들었구요. <화성성역의괘>라는 10권의 책에 화성 축성 과정이 자세히 기록돼 있답니다. 그 때 쓰인 못 하나의 단가까지...그 가운데 한 권의 사본을 우리 선상님도 갖고 오셨더군요. 그리고는...안내 그림을 보고, 드디어 수원화성을 둘러보러 걷기 시작! (창룡문) - 동북포루 - 방화수류정 - 장안문까지... - 가면서 선상님은 계속 설명을 해주시고 총안도 보고, 암문도 보고...화성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방화수류정에 올라 보고 그 아래 예쁜 일곱 개의 수문을 보고, 시원한 물 한 잔 하고... 다시 장안문으로~ 이제 길을 건너 장안문을 바로 통과해갈 수 있더군요.(지난해만 해도 장안문을 빙~ 돌아갔던 기억이...) 멋진 장안문을 세세히 살펴본 뒤... 성벽에서 내려와 맛있는 저녁을 먹으러 식당(화성주막)에 갔습니다. - 시원한 막걸리에 파전을 먹으며, 화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멀리서 모임을 갖고 뒤늦게 오신 박경장님과 함께 김훈의 <남한산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 <남한산성>...에 대해 나눈 이야기(막걸리가 제 기억을 뺏어갔어요~ ㅋㅋㅋ 그래서 대충~ 적으면...) 읽기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메시지가 뭔지 모르겠다. 작가의 화려한 말잔치 같다. 이런 것이 통속소설 아닌가? 문장의 특징을 보면 댓구가 되는 표현을 아주 많이 썼다.(해당 부분 같이 봄) 작가의 보수적인 성향이 드러난다. 다른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여성에 대해서도 아주 보수적이라 하더라. 서문에서 작가는 ‘...나는 아무 편도 아니다. 다만 고통 받는 사람들의 편에 서고자 한다...’고 했는데... 작가는 아주 노력하는 글쟁이라더라. <칼의 노래>, <현의 노래>를 봤는데... 두 작품의 느낌이 참 많이 달랐다. <남한산성>에서는 주인공이 누굴까? 서날쇠 아닐까? 김상헌이 강 건널 때 뱃사공을 만나 생각하는 대목이...참... (...많은 이야기를 하셨는데...죄송해요. 여기까지만...^^) - 일어서서 오던 길을 다시 걸어 수원화성의 밤풍경을 구경했습니다. 장안문을 다시 돌아 성벽을 끼고 걸어 방화수류정에 다시 올랐지요. - 저녁에도 정자에는 사람이 꽤 있더군요. 박경장님이 동북포루를 배경으로 앉아 대금을 불어 주셨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어둠, 수원화성과 남한산성... 대금 앞에 앉은 열 명의 글쎄다 식구들 정자에 함께 앉아 대금소리에 취한 사람들 참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 다시 걷기 시작. 동북포루를 지나 처음 출발했던 창룡문 앞 잔디밭에 다시 모였습니다. 그냥 헤어지기 섭섭해서...닭싸움과 달리기릴레이를 신나게 했지요. 누구는 처절하게 하기도 했지만...^^ - 답사 끝! * 다음 모임: 2007. 8. 3. 금요일 늦은 7시 * 읽을 책: 『오 하느님』조정래/문학동네/2007 고기교회에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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