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View Article

글쎄다 여섯번째_적바림

채현숙 | 2007.01.26 23:29 | 조회 1266
글쎄다 여섯번째...2007. 1. 19. 금요일 늦은 7시~10:35 * 함께 하신 분들: 안홍택님, 홍미나님, 박경장님, 정동진님, 한동우님, 박영주님, 신동근님, 채현숙님,...그리고 새로 오신 이호정님, 김연희님(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모두 열 분. (서기인 제가 좀 늦게 와서...죄송했구요. 송금희님이 사고 뒷감당(ㅋㅋ)으로 못 오셨어요. 다치지 않으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함께 못 오신 분이 다섯 분이나 계시네요. 다들...별 일은 없으시죠? 다음 모임 때는 꼭 뵙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책,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밀란 쿤데라/민음사 ...함께 나눈 이야기(고견들을 그대로 옮기지 못하는 제 존재의 가벼움이 참기 힘드시겠지만...좀 참아주시길 바라면서...^^) - 출간 당시 제목이 눈에 들어 와 책을 골랐거나 읽으신 분이 많았어요. -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작가의 애착이 많이 드러난 인물들-사비나, 토마스, 테레사-이 다시 보였습니다. 무척 세련된 인물들이구요. 토마스는 인생을 아주 진지하게 사는 것 같고, 테레사는 인생을 무겁게 살아간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 사랑, 사유, 공간의 자유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요. 사비나의 배신은 과연 뭘 위한건지...도저히 이해 못할 사랑을 하는 토마스나 비현실속에서만 살아가는 프란츠나...어떤 사랑이 진짜 사랑일가요? - 소설은 작가의 뒷면이 담겨 있고, 소설 속에서 그 면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잘 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해되지 아니한 단어들’을 보니 우리 생활이랑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 하는 공감이 가서 좋았습니다. - 첫사랑이었던 남편을 사귀며 고민하던 시기에 접한 책인데...당시 사랑에 대한 고민은 전혀 해결 되지 않고 더 혼돈되고 고민스럽게 했던 책입니다. ‘재귀’부분은 이해도 안되고, 그래서 화도 나도 답답했지요. 이 책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가 있다니 보고 싶네요. 여기서 보여주시는 줄 알았는데...^^ - 이 책은 사랑에 대한 혼란이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은 아닌 듯합니다. 작가의 관심이 사람 사이의 관계에 있지 않고, 자기 삶의 무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탈출할지에 있는 것 같아요. 자기 존재에 대한 의문과 불안, 그 당시 정치상황, 사회적 압박감 속에서 자기 위안과 자기 탈출을 시도하는 것 같아요. ‘대장정’에서는 작가가 직접 자기를 드러내고 말하잖아요. 이런 소설 형식은 도대체 뭔가요? - 김소진(소설가, <자전거 도둑>의 작가)이 자꾸 생각납니다. 존재에 대한 처절한 몸부림이 좀 다르지요. - 스탈린 아들의 ‘똥’ 얘기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모두 동의!!!) - 80년대 감동적인 영화 장면들이 생각납니다. <미션(Mission)>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멍에를 메고 절벽을 기어오르던 모습, <아마데우스>, <지옥의 묵시록>에서의 감동적인 장면들... 그것들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의 언어는 너무 드라이(dry)하고 생소한 느낌이더군요. - 자신의 현실들, 즉 제도와 억압당한 체제, 가족내력, 삶의 배경들, 각자의 억압들...그리고 그 속에서 벗어나려는 모습들을 보면서, 자기 존재에서 벗어나려는게 얼마나 허무한가? 하는 공허감이 생각납니다. 책 속에서 프란츠는 성당에서 느낀 ‘공허함’ 속에서 오히려 자기 충족이 됐지요? - 베토벤의 곡 ‘그럴 수밖에’에 나오는 배치구도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당위(dignity)와 존재(be), 영혼과 육체, 사비나와 테레사, 스탈린 아들과 똥...이런 구도가 어쩌면 규범일수도 있겠지요. ‘그래야만 하는가? 그럴 수밖에’...존재의 문제가 아닌가요? 테레사가 까마귀를 구해오지만, 배가 고파 잠시 다녀온 사이 바로 그때 까마귀는 죽어버리지요. 이처럼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순의 상황이 끊임없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우리 존재의 가벼움을...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요. - 토마스가 자기 글을 철회하지 않는 장면, 청소부가 되는 상황을 오히려 받아들이고 즐거울 수 있는 장면들을 보면서...토마스가 ‘존재란 게 그런 거 아니냐?’하고 말하는 듯합니다. - 토마스가 느낀 ‘의사로서...그렇게 할 수 밖에’...는 뭘까? - 이 작가가 쓴 『농담』을 먼저 봤으면 이 책이 더 쉽게 읽혔을 겁니다. 작가의 기법이나 역사관이 잘 드러나 있어서 인물에 대한 관여도나 단어를 이해하기 더 쉬웠을텐데... - ‘대장정’에 나온 똥 얘기나 이 책의 키워드인 ‘키취’ 이야기가 아주 재미있지요. 심리 사회학적으로 잘 풀어놓았지요. - ‘재귀’와 ‘회귀’는 원문에서는 둘 다 'return'인데, 철학적인 의미로는 아무래도 ‘회귀’가 맞을 듯합니다. - 베토벤의 최후의 4중주곡(135번 제 4악장 기본 테마) 이야기는 ‘우연’을 ‘필연’으로 만든 이야기이고, 토마스의 ‘그럴 수밖에’는 베토벤의 역이죠. 우연은 우연 일 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가볍게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역사의 필연성을 거부하는 거지요. - 여기 나온 파르메니데스의 이데아론이 곧, ‘긍정적인 것이 부정적인 것으로, 가벼운 것을 무거운 것으로’를 말하는 것이지요? - 언어가 naming이냐? 아니면 necessity냐? 둘 사이의 대립과 구분 사이에서 안심할 수 있는 걸 좀 주지...(에고고...여기까지 쓰는데...아주 쥐가 날라 그럽니다.) - 합창에서 대위법의 의미가 바로 전체주의, 공산주의지요. 대위법 이전에는 각자의 목소리가 다 들렸는데, 대위법 이후로는 모두 통일되었습니다. 야나체크가 그랬지요. - 작가도 대장정에 참여합니다. 자기 가치관을 드러내지요. - 테레사는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지 않습니다. 데카르트를 거부하지요. ‘개는 천국에서 추방되지 않았다’며 ‘개’를 통합된 존재로 봅니다. - 쿤데라는 세르반테스를 유럽문화의 시초로 봅니다.(그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는데...미처 기록을 못했네요.^^) - 테레사는 카레닌(개)을 사랑하는 것처럼 토마스를 사랑하는 것이 왜 안 될까요? - 인간과 개 사이의 사랑은 ‘목가적’이고 갈등이 없는 사랑이잖아요. 인간과 개에 대한 사랑은 다르지요. 비교 대상이 아니지 않을까요? - 체코의 역사를 보면 외침이 많은 나라입니다. 나찌에게도 당하고 러시아에도 당하지요. ‘보헤미아’라고도 불리는 이 나라는 유럽에서도 무신론자가 가장 많습니다. 체코에서의 삶이 바로 ‘농담’같은 삶이고, ‘똥’ 같은 이야기들, 대장정에서 나온 기자이야기, 배우들 이야기, 키츠, 언론의 키츠, 공산주의 키츠(특히 메이데이 때 예)들이지요. 역사정신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연도 필연이고 인생은 주사위 놀음인데... - 사비나는 토마스에게 왜 그렇게 복종할까요? 오히려 그걸 즐기는 것 같던데... 멜론모의 상징성이 혹시 있나요? -작가가 주인공을 만든 배경을 볼까요? 토마스는 담벼락을 보며 어쩔줄 모르는 캐릭터지요. 테레사는 사랑을 느낀 순간 배 속에서 꾸르륵 소리를 내는...사비나는 배반을 멈출수 없는...프란츠는 대장정에서 주먹을 높이 쳐든... - 작가가 인터뷰에 응한 드문 자료가 있는데,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소설은 모색하고 질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해답은 제기하지 않는다....” 또한, 이 책에서 “이 책은 현실화되지 않은 나 자신의 가능성이고 모습이다.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 경계를 넘었다....소설은 ‘함정’이 된 이 세상에서 인생이 어때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소설형식도 17~18세기 산업혁명의 여파로 많이 달라졌습니다. 인간관계가 다양해지고 사회가 복잡해졌지요. 신문이 나오면서 소설도 기사처럼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썼는데, post-modernism영향으로 작가도 인물처럼 작품 안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사실 이런 풍조는 그림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궁중 사람들 그림을 그리며, 거울 속에 비친 화가의 모습을 그린다든지... - 도대체가...이런 책이 재미있나요? sex를 묘사한 단어들도 꼭 삼류소설같고, 정치적 민족적인 부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도대체 성적묘사를 읽어도 재미가 없던데... - 그러니까...삼류소설이 아니지요! ㅎㅎㅎ - ‘성’에 대한 담론을 공부해봤음 해요. 동양과 서양에서 ‘성’에 대한 담론의 변화가 어떤지... - ‘성’은 사람들이 억압과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편으로 이 책에선 쓰인 거지요? 이원론적인 갈등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성’으로 표현된 것 같은데... 키에르 케고르가 생각납니다. ‘순간(찰나)’에 대해 말하면서 영혼과 실존의 경계를 벗어나는 삶의 길은 바로 신앙이라고요. 허무로 가는 실존을 하나님 앞으로 복종하는 실존으로 만들어 간다는 거지요. - 우리 현실은 드러나지 않고 숨어있는 것 같아요. - 나이가 들면서 존재가 가벼워지는 것 같아요. 전에는 진지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깃털처럼 가벼운 삶을 사는 걸 느껴요. 그냥 여기 숲길을 걸으면서도 평화를 느끼고 참 좋거든요. 그 느낌이 무척 소중하다고 봅니다. - 테레사의 ‘시적기억’은 삶을 아름다움으로 기억하는 것이었지요. ‘옳고 그름’은 토마스를 빌려 말합니다. 삶은 한 번 뿐인데 옳고 그른 것은 오히려 무의미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사비나를 통해 세상의 거짓, 즉 ‘키츠’, 삼류를 드러내는데 꼭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습니다. 사비나가 미국에 가서 단란한 가정의 불빛을 보며 부러워하지만, 그 불빛의 평화도 사실 들어가보면 illusion, 키츠 일수도 있다는 거지요. 그래도 사비나는 자기 삶에 그것이 필요하다는 것이구요. - 요 며칠 아이들이 ‘인형극’을 준비하는 걸 보았습니다. 자기가 ‘만든’ 인형을 가지고 ‘놀면서’ 아이들이 얼마나 행복해하는지...조물주가 사람을 창조하고 바라보시는 마음이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내적자유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역시 ‘노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봅니다. ‘놉시다!!!’ - 남자들은 어쩌면 토마스를 부러워하지 않았을까요? 여자들은 토마스가 무척 측은했는데... - 토마스는 어쩌면 모든 ‘인간’의 원형이 아닐까요? - 사비나와 프란츠가 이별한 마지막 장면이 이해가 안가요. 왜 하필 그 때 헤어져야 하는지. - 무슨 말씀? 그 때 사비나가 얼마나 멋있었는데요! - 토마스는 테레사를 만난 후 자기 삶이 변화되었습니다. 사람은 본인이 원하든 원치 않은 상황이든 그 속에서 늘 갈등을 하게 마련이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기 싫은 즉, 현상을 유지하려는 욕구도 갖고 있지요. 그래서...인간이 계속 부딪치게 될 이런 상황들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떤 선택이든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 성경의 사도 바울도 그랬지요.(성경구절 말씀은 미처 적지 못했습니다.) 한번뿐인 인생이요, 선택의 연속이라고. - 쿤데라가 어떤 사람인가? 미련없이 조국을 버린 사람입니다. 토마스에 가깝지요. 그에게 ‘조국’은 밀고와 자아비판의 나라, 밀실공간이 없고, ‘광장’의 나라입니다. 80년대 우리나라처럼 말이지요. - 토마스가 테레사에게 한 말 가운데...“...누구에게도 천직(의무)이란 없어요. 자유롭고, 천직(의무)을 갖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굉장히 가볍게 해주오.” - 공감!!! - 마지막, 테레사가 느끼는 부분에 대한 묘사...‘지금 그녀는 그때와 똑같은 독특한 행복을, 독특한 슬픔을 체험했다. 이 슬픔은 <우리는 종착역에 도착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 행복은 <우리는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슬픔은 형식이었고 행복은 내용이었다. 행복은 슬픔의 공간을 채웠다. - 공감!!! - 말씀들을 듣고 나니, 성에 대한 묘사가 저속하다는 편견이나 틀을 깰 수 있었습니다. - 말이라는 게 하고 싶은 말과는 참 다르게 하게 됩니다. 꼭 지나고 나면 나중에 깨닫게 되네요. - 교회도 ‘키츠’라는...! - 주인공들 각자의 모습이 모두 제게 조금씩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오히려 모두 사랑스럽게 다가왔지요. 프란츠까지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남편과 많은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사랑과 삶, 존재...에 대해서. - 한 여자 속에 ‘우주’가 있대요. 한 여자도 사랑 못하면서...누구를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중간 중간 박경장님이 준비해오신 많은 자료들과 말씀을 들으며 의문이 풀리고 정리도 되었습니다. 미처 갈무리하지 못한 저의 ‘가벼움’을 헤아려 주세요.^^) * 다음 모임: 2007. 2. 9. 금요일 늦은 7시 * 읽을 책: 스콧 니어링 『스콧니어링 자서전』실천문학사 (헬렌 니어링과 함께 쓴 『조화로운 삶』이나 『그대로 갈 것인가? 돌아서 갈 것인가?』, 『스콧니어링 평전』,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조화로운 삶의 지속』도 함게 읽어보셔도 됩니다. 이번 책들은 박영주님과 한동우님이 권해주셨습니다. 안목사님께서 장일순님의 수필집도 봤으면 좋겠다 하셨지요.) (신동근목사님께서 리코더로 <너무합니다>를 연주해주셨습니다. 참~ 좋았습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33개(6/7페이지)
문화산책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책과 영화 하늘기차 5757 2005.09.02 16:36
공지 채식주의자를 읽고(66번째 글쎄다... 그냥 꿈이야) 첨부파일 하늘기차 5432 2012.04.10 16:45
31 [책] 글쎄다_12_적바림 사진 첨부파일 [1] 채현숙 1046 2007.07.20 01:17
30 [책] 글쎄다_11_적바림 채현숙 1269 2007.07.06 13:33
29 [책] 글쎄다 열번째 적바림 사진 첨부파일 [325] 채현숙 2350 2007.06.13 12:25
28 [영화] 밀양(secret sunshin)을 보고 사진 첨부파일 [83] 하늘기차 1553 2007.06.03 17:41
27 [책] 글쎄다_아홉번째 적바림(김연희) [2] 채현숙 1247 2007.05.07 07:23
26 [책] 헌책, 헌책방 사진 첨부파일 [3] 한동우 1503 2007.03.19 17:45
25 [책] 다음에 읽을 책 표지입니다 사진 첨부파일 [1] 채현숙 987 2007.03.12 23:59
24 [책] 글쎄다_여덟번째 적바림 [3] 채현숙 1427 2007.03.12 23:50
23 [영화] 신과 함께 가라 Vaya con Dios 사진 첨부파일 [1] 한동우 1728 2007.03.05 19:50
22 [책] 글쎄다_일곱번째 적바림 [569] 채현숙 2547 2007.02.20 14:03
21 [영화] 천년여우 여우비 사진 첨부파일 김성실 3072 2007.01.26 23:34
>> [책] 글쎄다 여섯번째_적바림 [3] 채현숙 1267 2007.01.26 23:29
19 [책] 시 한편 삶 한편 박경장 1218 2007.01.18 11:36
18 [책]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읽고 [1] 안재영 988 2007.01.18 03:17
17 [책] 글쎄다 부록 - 바다 용왕님 앞에서도 나는야 옆으로 긴다네 첨부파일 [2] 한동우 1110 2006.12.18 12:20
16 [책] 글쎄다-다섯번째 모임 적바림합니다. 첨부파일 [2] 채현숙 1518 2006.12.18 00:04
15 [책] 옥타비오 빠스의 시론, 또는 시적 잠언 박경장 1437 2006.12.09 12:14
14 [책] 김소진 『자전거 도둑』- 상처입은 영혼은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 사진 첨부파일 한동우 2661 2006.10.28 19:51
13 [책] 독서모임 첫번째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에 대한 노트 박경장 2495 2006.09.14 08:20
12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내가 찍은 짧은 세 컷 [2] 박경장 1289 2006.08.14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