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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sikiryou | 2021.01.07 21:53 | 조회 1040

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원하는 것을 구할 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요한15:7

말씀이 아플 때가 있다. 얼마전에도...

말씀 안에 거한다고 하지만 그 안에서 하나님이 넘어오시지 말았으면 하는 나만의 영역이 존재한다. 그렇게 살짝살짝 눈치보면서 내심 '눈감아 주셨으면...' 하면서 지켜왔던 나의 영역에 어느날 불쑥 넘어오시면 '그럴줄 알았어...ㅠㅠ' 하면서도 붙잡고 있던 것이 빨리 놔지질 않는다. 머릿 속으로는 놔버리는 것이 잃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하는 자유함이 있다는걸 알면서도 실제로는 쉽지가 않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혼돈의 상황이다. 그렇게 진통을 겪을때 읽는 말씀이 걸리고 아플때가 있다.

기도하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힘들때 쓰는 나의 방법 중 한가지는 찬양을 틀어놓고 천천히 따라부른다. 계속부르다 보면 찬양속의 가사가 나의 고백이 되면서 기도할 수 있는 힘을 얻는것 같다. 아버지와 그렇게 기도로 만나면서 나의 두려움을 고백하고...다시 평안함을 얻는다...

그렇게 자유함으로 이끄시는 아버지의 손길을 받아들이며

내 관할이라고 생각했던 영역에 넘어오신 것이 감사로 바뀌게 되었다.

오늘 말씀이 새롭게 받아들여진다. 그동안 내가 스스로 한계를 지어가며 말씀을 받아들인 것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런데도 끊임없는 열심으로 다듬어 새롭게 하시고 눈 뜨게 하시니 참 감사하다... 그래서 소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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