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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하늘바람 | 2020.01.01 12:50 | 조회 677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세기 1장27절>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커지고 있고, 이미 서구 종교계에서는 이에 대한 상당수 진보적 

결정들이 이루어졌으며, 최근 미감리교단은 동성애와 관련한 찬반 논쟁으로 교단을 분리하기로

결정하기도 하였습니다. 분명 성소수자들에게도 사랑과 존중을 베푸는 것이 신앙인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그들의 의견에도 동의해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찬반이 아닌, 성소수자와 관련한 문제를 생각할 때 염두에 두면 좋을 몇가지 내용을 올려봅니다.


1.해부(유전)학적 문제

  *해부학적으로는 남성과 여성 두가지 성만이 존재하며 그 외의 해부학적 조직은 결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해부학적으로 난소와 고환을 모두 지닌 사람(간성(인터섹스)이라함)이 전체 인구의 약 0.05~

    1.5% 정도의 비율로 태어난다고 합니다.(단 현재까지 난소와 고환 등 두 기관이 제대로 기능을

    하는 사람은 한 명도 보고된바 없습니다) 이들은 보통 출생 시 하나의 성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출생 시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성이 선택됨을 지양하고 어느정도 성인이 된 후에 

    본인이 성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몇몇 국가에서 출생 시 

    성별란에 남성, 여성 외에 간성(혹 제3의 성)을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전적으로 약 0.2~0.5%의 사람이 여성 성을 갖게 하는 XX나 남성 성을 갖게 하는 XY 

    염색체가 아닌 다양한 성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XO(X 하나만 존재), XYY, XXX 등이

    흔하며, 드물지만 유전자는 XX지만 남성이거나, XY지만 여성인 경우까지 존재합니다. 그래서

    과거와 달리 법적으로는 유전자로 성을 결정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이런 현상은 다양한 창조성이라기보다, 타락의 영향으로 인해 보게되는 전우주적인 혼란 

     또는 무질서의 한 면이라 생각됩니다)


2.젠더 문제

  *젠더란 사회 문화적인 성을 의미합니다.(정신적, 정서적인 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해부학적 성과 젠더가 일치하는 경우(시스젠더라 함)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소수지만 해부(유전)학적 성과 젠더의 불일치를 갖는 이들을 젠더퀴어라고 합니다. 몇가지 

    예를 보면

       바이젠더 : 남성과 여성을 각각 개별적으로 가짐(상황에 따라 완전 전환 가능)

       안드로진 : 남성과 여성이 섞이는 중성

       에이젠더 : 성별이 없다고 느낌

       젠더플루이드 : 상황에 따라 젠더가 물흐르듯 바뀜

 

3.성적 지향 문제

  *현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성적 끌림의 방향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예로

       동성애 : 동성에 이끌림

       이성애 : 이성에 이끌림

       양성애 : 동성과 이성 둘 다에 이끌림

       무성애 : 성적 이끌림이 없음

       범성애 : 성별에 관계 없이 상대에 대한 감정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해부(유전)학적으로 남성이나 젠더적으로 자신을 여성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해부(유전)학적

  으로 남성인 어떤 사람을 좋아한다면, 해부(유전)학적 성적 지향성은 동성애이나 젠더적인 

  성적 지향성은 이성애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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