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자리묵상
2019년 사순절 연속침묵기도회 단상
2019 사순절 연속 침묵기도회 단상
십자가의 고난은 나 개인의 고난일 뿐만아니라,
구약의 예언자들, 시대의 순교자들,
인류의 폭력과 죽음 그리고 지금 이 시대의 고통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자연의 아픔,
그리고 궁극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어집니다.
3월 19일(화)
시편 32편 5절 드디어!!
상황의 반전을 넘어 존재의 반전을 가져다 준
그 때가 바로 지금 이기를 기도합니다.
드디어!! 이 나라에도 이 때가 지금 이기를 기도합니다.
3월 20일(수)
"나의 주, 나의 하나님, 당신께서 대답하시리니,
야훼여, 당신 만을 쳐다봅니다"<공동번역>
십자가로부터 동떨어진 일상을 십자가 아래로,
지극한 사랑의 자리로. . .
그리하여 마침내. 부활의 동굴 앞에서 환희하게
하실 것을 구하였습니다.
그러나 눈을 감고 침묵을 하니
이미 이 곳에, 늘 가득하셨던 하나님을 돌아봅니다.
이미 구원을 이루신 하나님. 당신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3월 21일(목)
오늘을 말씀을 묵상하는데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요즘 나는 이렇게 간절히 심령 깊은 곳에서
부르짖음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이 평안하다는 것인가??
그러자, 문득 몇 년전 깊은 곳에서 나오는
부르짖는 기도를 드린 것이 기억났다.
그런데 그 기도는 응답되엇다.
너무 감사함에 눈물이 나았다.
3월 22일(금)
하나님 앞에 모든 소원을 빌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머무른다는 깨달음으로
소원들의 의미가 덧 없어집니다.
처량한 소리를 울리는 종지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다가, 그 종소리를 들을 수 있는
깨어난 귀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당신은 나의 하나님이시오니,
당신 뜻대로 사는 법 가르쳐 주소서”(시143:10)
이제 예배당을 떠나 삶의 각론으로 나아갑니다.
사랑 위에 지헤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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