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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강절 연속침묵기도회

하늘기차 | 2018.12.22 17:43 | 조회 398


                                2018년 대강절 연속침묵기도회

1210()

* 나는 누구인가? 나는 여지없이 죄인? 그런데 은혜입은 죄인.

죄없다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받은 죄인. 은혜입은자.

베푸신 긍휼의 옷 입고, 용서와 사랑으로, 평화와 위로 . . .

기도를 허락하여 감사.

 

* 오십시오 주님. 먼저 죄인된 우리들에게

우린 하나였는데, 처음 그대로 하나임을 고백하게 하여주십시오.

 

1211()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긍휼은

우리들의 순전한 사모함, 갈급함에 닿아있으니

 

인간의 열심, 수고, 의지, 생각, 관계가 아니라

주님 향 순전한 마음이야말로

은혜로 나아가는 실마리

 

1212()

*기도자리에 안는 것 만으로도 감사

일상의 많은 것들을 멈추고 쉬게하심에 감사

찬찬하게 하나님에게로 향하여 순전하게

사모하게하심으로 주의 긍휼을 바라보게 하심에 감사.

 

*일상이 바쁘고 마음이 번잡한 가운데에도

주님을 찿아 와 기도하고픈 마음과 시간을 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평안을 느끼고 그 평안함으로 힘을 얻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38편 기자의 절대적인 고통(, 전신, 영적)에서의 부르짖음처럼

나의 고통에 슬픔의 한계, 아픔을 탄언한다.

나의 고통의 자리에 하나님을 끌어내리려는 힘과 하나님의 자리에 나를

이끄시려는 두 힘 속에서 긴장감이 느껴진다.

그러나, 1장의 마리아는 절대적인 고통(처녀로서의 잉태)앞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반응한다. 찬양! 소망! 오늘 나에게 주어진 묵상의 모습이다.

현상을 보는, 고통에 직면하는 새로운 눈, 감각, 영성. . .

 

*이 번 침묵기도의 기도제목이 많지 않아서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먼저 이 나라에 남과 북의 평화를 위해 묵상으로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땅에 평화를 이루시는지 바라보는데, 남에서 북으로 뚜벅뚜벅 걸으신다. 38편의 말씀처럼 원수들이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여 이 민족의 평화에는 관심없는 악한자들의 행보가 평화를 바라는 이들의 마음에 탄식을 자아내게 하지만, 당당하게 하나님이 빛으로 걸으신다. 아주 뚜벅뚜벅 걸으신다. 그 행보가 평화의 발걸음이시다. 감사하다.

다른 3가지 기도묵상도 좋았다. 어제는 개인적인 청할 은총에서 예수님의 함께하심을 느꼈다. 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가르쳐주셨다.

 

1213()

*눈이 오는 모습에 마음에 분심.

침묵기도의 좋은 벗으로 삼자.

잡다한 생각들 가운데 그래도 찿아주시는 주님 감사!

 

*예배당에 앉아 한참 예배당 구석 구석을 살펴본다. 평안함을 주시는 주님.

오소서 주님! 따뜻한 격자 햇살로 가득한 주님의 온기.

기도에 집중해 성령의 소리를 듣는 것도늘 어려운 일이지만

이 시간을 주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기도한다. . .오소서 평화의 주님.

 

*네가지 청할 은총을 가지고 차례대로 묵상기도하는데, 오늘은 집중하여도 상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자꾸 나의 의지로 기도하게 된다. 걱정하여 간구하는 나의 마음에 성령의 큰 감동은 없었으나 깨우쳐 주심은 있었다. 주님이 어떠한 상태로 깨우침의 은혜를 주시더라도 따뜻하게 받을 마음을 허락하신다. 침묵기도는 은총을 구하며, 그 은총을 향한 묵상자체가 마음을 평안하게 한다. 감사하다.

 

*성령님이 내게 어떻게 오시는지, 오셨는지 오실것인지 모르겠다. 매 해 갖는 침묵기도가 올 해는 힘들지 않고 계속 기다려진다. 한 시간, 두 시간 시간이 계속 흘러도 나는 여전히 이 자리에 있다. 작정하고 기도하는 제목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바라보실지 모르겠다. 둘째날 모든 것을, 죄를 고백하니 평안해지고 하나님이 용서해 주셨음을 알게 되었다는 고백을 계속하게 된다. 성령님의 감동을 나도 알고 싶다. 아멘 오소서 주님 기다립니다.

 

1214()

*늘 생각하고, 느끼고, 움직이는 것들을 멈추고 기다림. 성령님의 오심을 기다림. 기다림은 주님의 시간. 내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기다리고 계심.

집 떠난 탕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듯이 기다리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

 

*벌써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네가지 청할 은총을 묵상했다. 105장 찬송가가 마음에 감동을 주었다. 평화가 한반도에 정착되기를 바라는 기도에서 이 땅의 평화가 전세계의 분쟁지역에 희망이 되는 기도가 묵상되었다. 천천히 한반도에 평화가 오리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땅에서 쓰러져간 많은 죽음이 생각났다. 예배당 건축 묵상기도에서 많은 은혜를 깨달앗다. 하나님이 얼마나 큰 은혜를 베푸셨는지 묵상되며 처음자리 풀한 포기, 흙 한 줌에 깃드는 주님의 영성이 보였다. 개인적인 기도도 오랜 묵상을 하니 참 좋았다.

따뜻한 생명의 기운이 느껴졌다. 감사하다. 이 자리에 성령께서 함께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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