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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사순절 연속침묵기도회

하늘기차 | 2017.03.11 14:38 | 조회 488


2017년 사순절 연속침묵기도회

 

36()

-맑은 공기, 그리고 밝은 햇빛, 이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주변의 것들을 보다 섬세하게 바라보게 하소서.

 

-피곤했는지, 졸다 깨다를 반복한다.

그래도 하나님은 빙그래 웃으시며 계신다.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하나님이 늘 곁에 계시고,

내가 언제나 돌아오는것을 알았다.

시편 시인은 뭐가 그리 힘들고 억울했을까?

 

37()

-햇빛이 예배당 뒷문 창으로 들어와

아침 햇볕을 예배당 정면의 십자가에 비춘다.

참 곱다.

주님의 빛이

이 나라 불쌍한 백성들을

따뜻하게 비추어주면 좋겠다.

 

-기도중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아픔은 아픔이다

그 아픔을 부정하지도 말고

없애려고 애쓰지도 말아라

그냥, 그 아픔을 그대로 가슴에 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오늘 말씀을

두 번, 세 번째 읽어가던 중에

유난히 들어오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악한자에게는 고통이 많으나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한결같은 사랑이 넘친다대치되는 응답이었지만

두 말씀이 다 내게는 귀하게 와 닿습니다.

마음에 이내 위로를 받았습니다.

주님의 온전한 사랑 안에 머무는 묵상을 하였습니다.

묵상 중에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날개를 타고 날아갈 것 같은 자유함과 생명력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짓을 덮으려 하지 말아라. 내게 털어 놓아라.

그것이 나와함께 하는 삶의 시작이다.

스스로 하는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고,

나의 말에 경청하여라, 라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예수님 사랑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에게는 한결같은 사랑이 넘친다

늘 사랑하시는 주님을 외면하고,

분주하게 내 일이 바쁘다며 사는 모습에, 어리석은 자의 모습에

주님께서 잠잠히 말씀하십니다.

나와 동행하는 삶은 즐겁고 기쁨이 넘친다!’

주님과 마주 앉아 기도하는 시간이 너무나 좋습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마물러 잠잠히 주님이 도닥거려 주시며

포근히 안아주시며,

너를 사랑한다. 어떤 경우에라도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불의를 주님은 싫어하신다.

공의와 정의를 좋아하시는 주님.

탄핵이 인용되기를 간절히 주님도 바라시리라 생각합니다.

악인을 그대로 절대로 두시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이 넘친다고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그 깊은 사랑 안에 머물며 주님 만을 바라보는 의인을

주님은 사랑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 .

기뻐하고 환호하는 시간이 오리라.

 

38()

-대학 부정 입학이 밝혀지며 시작된 탄핵!

주님께서 백성들의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이 나라, 이 민족의 아픔을 위로하신다.

어떤 인간의 술책과 방법으로도

이 하나님의 탄핵을 막지 못한다.

주님!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강같이,

정의가 물같이 흐르게 하소서!

 

-평화로움 속에 침묵 기도를 드릴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님. 이 평화가 저희 나라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소서.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돕고 싶어하십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내어 놓고 구하였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침묵의 기도를 통해

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다가가는 첫 발을 내딛으며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또 눈물이 흘렀습니다.

 

 

-존재의 근원.

  따뜻함.

  밝음.

 

-생각이 조금씩 지워져 간다.

주님, 나를 구원하여 주소서

하나님이 내 곁에 계심을 느낀다.

침묵기도가 조금씩 익숙해져 간다.

 

39()

-주께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막힌 담을 헐으셨다.

평화는 말로, 입으로 주여! 주여!가 아니라

몸으로, 평화는 몸으로 온다.

탄핵정국에서 나누어진 생각들. . .

남과 북, 인종 간에, 1과 제3 세계 사이에,

기업주와 노동자 사이에. . .

막힌 담을 몸으로. . . 그래서 평화.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

구름 위에 숨은 햇빛이 빛을 드러내듯

이 나라에 주님의 공의가 드러나소서.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들을 기대합니다.

슬픔두려움평안함기대

 

-기도가 처음이라 딴 생각이 자꾸 났어요.

 

-인생이란 순례길

나와 동행하시는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림이,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 보다 더 간절합니다

따스한 햇빛이 나를 감싸듯

변함없이 내게 오시는 주님을

또 다시 기다립니다. 아멘.

 

310()

-어둠 속의 빛, 침묵의 소리, 죽음 이후의 부활.

이 모든 것이 선과 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섭리 안에 있으니.

지금 이 도도한 하나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섭리와 경륜의 공의로운

강줄기가 이 나라, 이 민족의

아픔과 눈물, 회한을 씻겨주시리라.

그러니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보자!

보는 것이 믿음이다.

그러니 본다.

 

-주님의 진실하심과 의로우심이

지금 이 자리, 이 나라, 이 세상에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저희의 영혼과 세상에 함께하여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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