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자리

View Article

이디오피아 선교 소식

하늘기차 | 2021.11.08 12:37 | 조회 309



송의광 김혜숙 선교사 Since 2002
할렐루야!
에티오피아 선교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티오피아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11월이 돌아왔습니다. 2021년을 마무리하고, 2022년의 계획도 세우는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의 은혜가 동역자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충만하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으로 11월 에티오피아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에티오피아로의 복귀
저희 부부는 11월 4일 한국을 출발하여 에티오피아에 도착하였습니다.
1년 반 만에 다시 찾아온 에티오피아입니다. 에티오피아 상황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도, 공기도 그전에 느끼던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공항까지 나와서 환영해 준 PCK 선배 선교사들 덕분에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임시로 거처할 집에서도 환대를 받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에티오피아 선교를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주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전화번호는 +251-912-619-124입니다.
11월 4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볼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까지 나와서 환영해 주신 선교사님들과 저희들이 거처할 집에 도착한 후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큰 불편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집을 예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저희들을 위해 애쓴 선교사님들께도 감사^^

무궁교회에서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습니다
2021년 10월 31일 주일예배 시간에 무궁교회에서 선교사 파송식이 있었습니다. 무궁교회는 저희 가정이 2002년 처음 선교사로 파송받았을 때 파송예배를 드렸던 곳이고, 6년 동안 우즈베키스탄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며 후원했던 교회입니다. 금번에 무궁교회 창립 55주년을 기념하여 저희 부부를 선교사로 다시 파송한 것입니다. 

저는 1993년부터 2년 동안 무궁교회에서 청년부 담당 교육전도사로 일했고, 그 이후에 우즈베키스탄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기자촌교회에서 전임전도사와 부목사로 일하던 중 2000년부터 무궁교회에 다시 오게 되어 2년 반 정도 부목사로 일했습니다. 그렇기에 무궁교회와 저희의 관계는 아주 오래 되었고, 지금도 교회와 성도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하여 기도와 후원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파송식 후 저희 가족과 무궁교회 당회원들, 그리고 총회세계선교부 총무 기념사진
파송기도 : 총회 세계선교부 총무와 무궁교회 당회원들이 무릎을 꿇고 있는 저희 부부를 둘러서서 박도영 담임목사의 인도로 파송기도를 드렸습니다. 

갈릴리로 가라! 거기서 나를 볼 것이다.
무궁교회의 박도영 담임목사가 선교사 파송식이 있던 10월 31일 1부부터 3부까지 주일예배 설교를 저에게 부탁했습니다. 설교의 제목은 "갈릴리로 가라, 거기서 나를 볼 것이다"였습니다. 마태복음 28장에 나타난대로 스승의 허망한 죽음 이후에 절망과 공포에 빠져서 어쩔 수 없이 고향인 갈릴리로 갈 수밖에 없는 제자들에게 주님은 굳이 갈릴리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갈릴리에서 제자들을 만나 주시고 사명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냥 갈릴리로 가는 것과 주님이 보내셔서 가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원하셔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말씀을 "에티오피아로 가라, 거기서 나를 볼 것이다"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에티오피아에 도착했습니다. 순적하게 주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도착해 보니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특히 외신에 보도되는 내용은 상당히 심각한 위기 상황이 에티오피아에 있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어려움 속에서 주님의 보호를 기대합니다. 또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에티오피아 상황을 듣고 기도하기 시작하시니 이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주님이 보내셔서 에티오피아에 왔으니 여기서 주님을 보고 만나고 인도하심을 받을 차례입니다. 

그런데 에티오피아에 도착하여 처음 만난 에티오피아 사람의 이름이 "겔릴라"였습니다. 갈릴리를 뜻하는 에티오피아 말입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갈릴리로 가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알고 에티오피아에 왔는데, 처음 만난 사람이 갈릴리이니, 참 희한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겔릴라의 아들도 만났는데, 그 이름이 아벤에제르 즉 에벤에셀, 하나님이 여기까지 도우셨다, 도움의 돌이라는 뜻이지요. 우리를 만나시고 인도하시고 도와주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됩니다. 
주일예배 설교, 마태복음 28장을 본문으로 "갈릴리로 가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습니다. 
에티오피아에 도착하여 처음 만난 겔릴라와 그녀의 아들 아벤에제르.

지난 소식과 기도제목
죄 짐 맡은 우리 구주(에티오피아 언어로 부르는 찬양)

1. 에티오피아에 내전이 다시 격화된다고 하는데, 티그라이 족과 연방정부 사이에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오게 하시며, 주의 교회와 주의 백성들을 지키소서
2. 저희 부부가 에티오피아에 복귀하여 다시 정착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3. 저희 부부의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아내가 건강을 온전히 회복하여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4. 한국에 있는 아버님의 마음에 평강과 기쁨을 주시고, 자녀들이 믿음으로 생활하게 하소서
5. 에티오피아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며 후원하는 교회들이 선교적으로 더욱 성숙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71개(1/4페이지)
믿음의 자리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1 송의광선교사님 1월 짐마 방문 사진 하늘기차 469 2022.01.28 15:57
70 이디오피아1월 소식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249 2022.01.20 14:54
69 멕시코 2021년 4번째 선교편지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534 2022.01.10 17:35
68 에티오피아 선교소식 12월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397 2021.12.13 16:35
>> 이디오피아 선교 소식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310 2021.11.08 12:37
66 2020 안재관 선교사 네 번째 선교편지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302 2020.12.28 11:59
65 [영상] 아들 잃은 어미가 살아가는 법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422 2019.02.11 16:37
64 유대인의 눈으로 본 예수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568 2019.01.16 19:19
63 2018년 안재관 선교사 네 번째 선교편지 첨부파일 하늘기차 297 2019.01.10 20:05
62 여성수도자의 마지막 가는길 사진 첨부파일 [1] 하늘기차 2006 2017.09.29 17:04
61 평신도 강단(남선주 성도)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550 2017.09.17 16:59
60 평신도 강단(송혜경 성도)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495 2017.06.04 16:56
59 안재관선교사 2016년 네 번째 멕시코 선교편지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508 2017.01.07 12:11
58 2016 대림절 맞이 연속침묵기도회 사진 첨부파일 mungge 427 2016.12.09 15:02
57 안재관 멕시코 원주민 선교사 2016 3번째 편지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620 2016.10.10 11:53
56 이웃 향해 10년간 달려온 교회의 특별한 주일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781 2016.09.18 08:36
55 [박형규 목사 추모예배 설교] 질그릇, 흙 수저, 말뚝이 목사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1440 2016.08.26 08:00
54 평신도 강단(안삼렬 집사)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675 2016.05.17 18:31
53 50주년·희년 <사순절 참회연속기도 단상> 사진 첨부파일 mungge 638 2016.03.08 12:50
52 평신도 강단(김동선장로) 사진 첨부파일 하늘기차 691 2015.12.29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