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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향해 10년간 달려온 교회의 특별한 주일

하늘기차 | 2016.09.18 08:36 | 조회 780


예배 시작 전 모니터에는 '성령강림 후 열 일곱째 주일'이라고 쓰여있을 뿐, '10주년'이라는 문구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웃 향해 10년간 달려온 교회의 특별한 주일
9월 11일, 하늘뜻교회 10주년 감사예배 참관기

 

뉴저지 하늘뜻교회는 예배 장소가 지난 7월부터 바뀌었다. 고풍스러운 미국 교회가 아닌, 일반 건물 2층의 작은 공간이 주일마다 하늘뜻교회 예배당이 된다. 10주년 예배에 초대받아 가는 길,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 복잡할 테니 미리 가서 자리라도 잡아놓아야 할 것 같았다. 예배 20분 전 도착했는데 공동 목회자 노용환 목사와 집사 한 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특별한 예배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분위기일 것 같았는데 오히려 매우 고요했다. 

 

                                     “오늘 10주년 감사예배 맞죠, 목사님?”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네, 맞습니다’라며 웃으며 대답한다. 왠지 멋쩍어져 교회를 찬찬히 둘러봤다. 예배당 어디에도 ‘10주년’을 떠올리는 문구나 물건이 없다. 큰 모니터에 ‘성령강림 후 열 일곱째 주일’이라고 쓰여 있을 뿐이다.

잠시 후 하늘뜻교회 공동 목회자 한재경 목사가 급하게 들어온다. 양복을 입긴 했는데 바지에는 열쇠가 주렁주렁 달려있고, 신발은 운동화다. 순간 ‘택배로 자비량 사역하는 목사’라는 이력이 떠올랐다.

한재경 목사(오른쪽)는 하늘뜻교회의 공동목회자 중 한 명이다. 평일에는 택배일을 하며 생계를 꾸린다. 양복에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 한편으론 매우 멋져 보였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예정된 예배 시간이 되자 둥그런 테이블을 가운데에 두고 교인 열 너덧 명이 둘러앉았다. 간단한 안부 인사를 나누는 것 외에 교인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조용한 가운데 노 목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광고를 하기 시작했다. 

“9월 한 달간 펠팍도서관에서 세월호 작품 전시회가 있습니다. 17일에는 세월호 유가족 ‘작은 건우 아빠’와 함께하는 특별 간담회가 있으니 꼭 오시길 바랍니다.”

간절히 듣고 싶은 ‘10주년’이라는 말은 좀처럼 들을 수가 없다. 대신 노 목사는 세월호 참사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교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래도 오늘 10주년 예배의 중심은 하늘뜻교회 목사도, 교인도 아닌 것 같다. 교회 창립을 축하하고 기뻐하기에 앞서, 교인들이 세월호 작품 전시회, 간담회 같은 지역의 의미 있는 모임에 가도록 독려하는 것이 우선이다.

광고를 마친 후 특별한 순서가 있다고 해서 귀를 기울였다. ‘드디어 뭔가를 하네’ 하는 생각에 카메라를 바짝 들이댔다. 그러자 10주년 예배에 초청된 한 목사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속으로 ‘그럼 그렇지. 유명 목사를 초청해 설교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하늘뜻 공동체와 늘 협력하고 있는 헨리 김 목사님을 모셨습니다. 교회가 10주년을 맞이해서 교인들끼리 축하하고 대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뜻을 모아 마음을 나타내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허드슨 갈릴리교회 헨리 김 목사님은 장애가 있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헌신하십니다. 건물도 없이 강가에서 예배하고 기도합니다. 하나님나라의 가장 선두에서 늘 애쓰셔서, 하늘뜻교회가 힘을 실어드리고 싶어 마음의 선물을 전달합니다.”

허드슨 갈릴리교회 헨리 김 목사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선에 있어 국가의 도움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다. 하늘뜻교회는 10주년을 맞아 교인들의 뜻을 모았다. 특별한 이벤트보다, 교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데에 재정을 쓰기로 한 것이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작은 쇼핑백에 하늘뜻교회의 마음을 담았다. 교회의 열 번째 생일에 갖가지 선물과 축하를 받아야 할 텐데, 오히려 어렵게 사역하는 이웃 교회 목회자를 모셔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한다. 그나마 가진 것 없는 교회인데 더 비워내고, 타인을 채워준다. 예배당 어디에도 10주년이라는 문구가 없지만, 평화로운 예배와 이웃 사랑 실천으로 그 어떤 때보다 특별한 10주년을 맞이한다.   

하늘뜻교회는 ‘떼제 찬양과 성찬이 있는 예배’로 알려졌다. 조용한 음악에 맞춰 느린 찬양을 함께 부른다. 간간히 침묵의 시간이 있어, 예배는 천천히 진행된다. 촘촘히 짜여진 프로그램이 아닌, 그야말로 평화로운 묵상 시간과도 같은 예배다.

하늘뜻교회 예배는 기도 시간 외에 간간히 침묵의 시간이 있다. 잘 짜여진 프로그램이 아닌 묵상이 있는 예배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오늘의 ‘하늘뜻 펴기(설교)’는 특별히 초청된 유명 목사가 아닌, 한재경 목사가 맡았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열 드라크마 중 한 드라크마를 잃은 여인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등불을 켜고 집안을 샅샅히 뒤져 한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처럼, 나 자신을 구석구석 파헤치는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하나님나라가 가까이 왔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 진짜 하나님나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나라는 결코 혼자서 체험할 수 없어요. 우리 것을 나누고 연대하며 고통을 나누어야 합니다. 

제가 어릴 때, 가난한 이웃들이 모여 여름성경학교 선생님을 위한 잔치를 매년 준비했어요. 그때 초대받은 선생님이 잔치에 오면서 지었던 기쁜 표정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한 드라크마를 찾은 기쁨이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그 기쁨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재경 목사는 이웃과 함께 식탁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한 목사는 하늘뜻교회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이제야 조금씩 깨닫는다고 말했다. ‘작은 공동체의 식탁에서 예수님을 만날 수 없다면, 어떻게 이웃을 돕고 하나님나라를 선포하는 거대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며, 예배에 참석한 이들에게 질문했다. 혼자 바쁘게 먹고 사는 삶에 길들여진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매일 노동의 일상에서 먹고 마실 때에 안식을 취하고, 더불어 이웃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야 한다. 그는 ‘식탁 공동체를 회복하고, 그 기쁨을 세상에 외치자’고 제안했다. ‘하나님나라 식탁이 바로 여기있다’고 말이다.

하늘뜻펴기 후 성찬을 나누었다. 교인들은 예수를 묵상했다. 늘 하는 성찬식이지만, 오늘은 특히 교인 한 명 한 명이 마음 가운데 남다른 의미를 새겼을 것이다. 함께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곧 하나님나라를 위한 것이고, 그것이 바로 하늘뜻교회가 10년 동안 달려간 푯대였다는 것을 말이다. 

함께 성찬을 나누는 하늘뜻교회 교인들의 모습. 공동목회자 한재경 목사와 노용환 목사가 성찬을 인도하지만, 이들 또한 교회의 한 구성원으로 여긴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한 목사의 하늘뜻펴기 덕분에 10주년 예배 후 식탁 교제 시간에 나누는 기쁨은 두 배가 되었다. 소박하지만 풍성한 식탁에 함께하는 영광을 누리며 하늘뜻교회 한재경 목사, 노용환 목사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은 10주년 식탁 교제에서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이 어떠세요?

한재경 목사(이하 한) : 교회가 지금까지 살아있는 게 놀라운 일입니다. 

노용환 목사(이하 노) : 제가 하려던 말이예요. (웃음) 사실 10주년이니까 ‘어떤 이벤트를 해야하나’라는 고민이 있긴 했죠.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결국 ‘본질에 충실하자’고 답을 내렸어요. 10주년 이벤트에 쓰일 돈을 하늘뜻교회의 본질을 표현하는데에 쓰기로 하고, 어려운 이웃을 섬기고 있는 헨리 김 목사님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소감’이라는 말에 거창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한 목사는 농담섞인 진담을 웃음으로 넘겼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두 공동목회자는 연신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소중한 선물을 받은 헨리 김 목사도 식탁 교제에 함께 했다. 그 역시 ‘내가 대단한 인격을 가진 사람도 아닌데 이런 귀한 걸 받았다’라며 겸연쩍게 웃으며 대화를 거들었다.

노 : 세상에 나오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요. 헨리 김 목사님은 특히 정신적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선에 있는 분들을 돌보고 있어요. 그분들에게는 사회적 안전망이 없어요.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려면 정확한 병의 진단이 있어야 하는데, 경계에 있는 사람은 그런 진단을 받기 어렵죠. 책임의 주체가 국가도 아니고 지역 단체도 아니라고 합니다. 한인 사회도 그들을 끌어안지 않아요. 

한 : 도움이 필요한 우리 이웃이예요. 그런데 저희도 그들을 돕고 있는 헨리 김 목사에게 작은 도움만 드릴 뿐이니, 답답한 마음이 들죠.

하늘뜻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웃 사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교회의 핵심적 가치인 이웃 사랑이 잘 지켜져 왔다고 생각하는지요?

한 : 저는 교회에서 ‘월급’을 받는다는 생각을 못 하겠어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아요. 교회에 조금의 돈이라도 모이면 ‘이웃을 향해 써야한다’는 신념이 흔들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어린 시절에 교회는 저에게 ‘품’이 되어주었어요. 저는 항상 그 생각 뿐이에요. 교회는 따뜻한 품이 되어야 해요.

교회가 작아도 우리에게 주어진 힘만큼 이웃을 섬겨야 해요. 그것이 교회다움을 유지하는 핵심이에요. 교회의 덩어리가 커지면 그 힘이 악하게 쓰여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교회가 돈을 마치 자기 힘인 것처럼 쓰면, 교인까지 타락하게 돼요.

이웃을 돕는 것이 최상의 가치라고 여기는 하늘뜻교회, 10년간 비록 교인 수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끊임없는 내적 부흥을 이루어가고 있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그렇다면 ‘하늘뜻교회’에게 있어 교회의 부흥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한 : 교회 전체가 부흥의 의미를 합의한 건 아니니까 각자의 의견을 말할게요. (웃음) 저는 최대 50명 정도 되면 어떨까 싶어요. 50명이 모여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분명히 있겠죠. 그것을 잘 쓰고 싶어요. 그 역시 교회가 따뜻한 품이 될 수 있기 위함이죠. 전 그것을 계속 꿈꾸어요.

노 : 제가 1년 반 전에 처음 하늘뜻교회에서 사역하기로 결심하고 생각한 것이 있어요. 어려움 가운데서도 교회를 지키고 있는 분이 있다면 그 안에 하나님나라가 충만할 테니 그분께 배워야 겠다고요. 그런데 정말 적은 수이지만 교회를 지키고 계신 분이 있더라고요. 얼마나 많은 성찰이 있었을까요. 그 자체가 굉장히 역동적인 부흥이라고 보는 거죠. 허물어졌다가 다시 세우는 과정을 반복하는거요. 

예수를 따라가는 것은 업적을 쌓는 행함(doing)이 아니라 그 모습 그대로 닮아가는(being)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의 성찰이 모여 교회가 변화된다면 그것이 부흥이죠. 이러한 의미에서의 부흥은 하늘뜻교회처럼 작고 고통스러운 조직에서 가능다고 생각해요. 

노 목사는 교회를 지키고 있던 분이 바로 저 분이라며, 최재성 집사(가명)을 가리켰다. 손사래를 치며 얼굴을 돌리시는 최재성 집사, 수줍고 겸손한 모습이 두 목사와 닮았다. 그는 “10년 동안 교회를 지킨 것은 우리 모두 돌아가면서 해온 일”이라고 말했다. 릴레이로 근근히 교회를 지켰다며 웃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담은 부흥이 교회 안에 있기를 기원했다. 

노용환 목사는 교인과 교회의 깊은 성찰이 있을 때만이 진정한 부흥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내적인 부흥은 더 잘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앞으로 교회의 방향성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노 : 교회 개혁은 기본이고, 영성과 사회 정의에 집중하려고 해요. 하늘뜻교회가 겉에서 보기에는 너무 진보적인 교회 같아서 성경도 안 볼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웃음) 사실은 그렇지 않고, 매일 같은 성경 구절을 정해서 공동체에서 함께 읽고 있어요. 내부로의 여행을 하는거죠. 이것이 반드시 되어야 외부로 여행을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번 10주년을 맞아 작은 책자를 하나 제작했는데, 홀로 예배하는 것을 돕기 위해 만들었어요. 혼자 인도자와 회중이 동시에 되는 거죠. 이 운동이 조금씩 퍼져 나갔으면 좋겠어요.

한 : 저는 밥을 함께 먹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식탁 교제가 제대로 되면 교회도 회복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작은 재정이라도 모이면 이웃과 나눌 것입니다. 이민 사회에서 한인들이 힘들게 번 돈을 헛된 것에 쓰면 안돼요. 교회에 돈이 많아지면 힘의 논리가 작용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교회 안에 소외를 만들어내요. 그런 일이 없도록 늘 경계할 것입니다. 

한 목사는 그저 더불어 먹는 기쁨을 회복하고 싶다고 강조한다. 하늘뜻교회는 목사도 교회의 평등한 한 구성원이다. 설교를 도맡아 하지 않고, 헌금을 목회자 급여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목회자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평일에 노동을 하며 삶을 꾸려나간다. 그래서 주일에 교인들과 모이면 할 이야기도 무척 많다. 사람들과 부딪히며 겪는 모든 일들에 서로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목회자 한재경 목사(왼쪽)와 노용환 목사(오른쪽)는 하늘뜻교회가 예수 영성으로 충만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는 참된 공동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미주뉴스앤조이> 경소영

이들의 10주년은 하늘뜻교회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물질로 교회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워낸다. 그리고 이웃의 필요를 늘 살피고 채우기 위해 힘을 모은다. 교회의 몸집이 커지고 교인 수가 많아지는 것은 하늘뜻교회의 가치에서 멀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물씬 느끼고 돌아가는 길에, 비로소 ‘10주년’이라는 단어와 그 의미가 마음에 새겨졌다. 남을 채워주기 위한 나의 비움, 그것이 나와 교회의 존재 이유이다.

M 뉴스앤조이<2016.9.16.경소영  soyoung@newsnjoy.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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