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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 Ⅱ(2005년8월 14일,성령강림절후열세번째주일)

하늘기차 | 2005.08.15 12:26 | 조회 1784
여호와 하나님 Ⅱ

2005년8월 14일(성령강림절후열세번째주일) 렘15:15-23
지 지난 주에 여호와 하나님에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그 때 하나님이 능력의 하나님,영원한 하나님,은혜의 하나님이 아니라 왜 여호와 하나님으로 이스라엘에 나타났는지를 말씀하였습니다.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은 바로 함께하는 하나님이라고 하였습니다.또한 모세가 가나안을 눈 앞에 두고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마지막 유언을 하면서 신4:7에서 “주 우리의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우리 가까이에 계시는 분이십니다.이와 같은 하나님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어디에 또 있겠습니까?”합니다.

하나님이 능력을 베풀어서 우리가 위대한 것이 아니라,하나님이 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셔서 위대한 것이 아니라,하나님께서 지금 이 아픔,이 고통,이 슬픔,이 무력감 속에 찿아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니 위대하다는 것입니다.그런데 문제는 그 함께하는 여호와 하나님이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오늘 읽은 예레미야 15장 18절 말씀에도 보면‘주님께서는 흐르다가도 마르고 마르다가도 흐르는 여름철의 시냇물처럼,도무지 믿을 수 없는 분이 되셨습니다.’고 합니다.비가 와서 계곡의 물이 넘처 흐르는 그런 시내가 아니라 가물어 이 곳이 시내 였는지도 알아볼 수 없는 그런 시내로 하나님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지금 예레미야는 심한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왜냐하면 이스라엘이 망한다는 것입니다.그것도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염병,칼,굶주림,그리고는 포로로 끌려갈 것이며,그 시체가 길거리에 버려져,개와 새들이 그 시신을 쪼아 먹을 것이라는 것입니다.이 말씀을 이스라엘에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이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기도 하고 죽이려 합니다.고향 아나돗에서는 예레미야를 암살할 계획까지 세웁니다.15:10에 보면“온 세상이 다 나에게 시비를 걸어오고,싸움을 걸어옵니다.나는 아무에게도 빚을 진 일도 없고,빚을 준 일도 없는데,모든 사람이 다 나를 저주합니다.”고 합니다.오죽하면“어머니!왜 나를 낳으셨나요?‘라고 합니다.세속의 흐름과 하나님 사이에 껴서 꼼짝을 못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입니다.이스라엘의 우상숭배,말씀 거역,그리고 타락의 풍조와 흐름이 예레미야의 숨을 턱이 차게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정치,경제,종교의 모든 사회 각 처에서 위기 상황이었습니다.그 위기의 모습을 예레미야는 13장에서 2개의 상징물을 통해서 보여줍니다.하나는‘베로 만든 띠’이고,다른 하나는‘항아리에 가득찬 포도주’입니다.

본래 허리 띠는 진리를 상징하는데,하나님께서 그 허리 띠를 물에 적시지 말라고 합니다.그런데 그 허리 띠를 유브라데 강가 바위 틈에 감추고,그 감추었던 것을 다시 꺼내보니,그 띠가 썩어 쓸데없이 되었다고 합니다.유브라데 강은 바로 바벨론의 세속적인 사회 풍조를 뜻합니다.진리의 띠가 세속의 강에 빠져 결국 썩어버려 못 쓰게 되었습니다.물질,우상,욕망의 세속적인 흐름에 진리의 띠가 썩어버려 못 쓰게 되었습니다.이것은 교회가,하나님의 말씀이,진리가 퇴락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또 하나의 상징은 항아리에 가득한 포도주입니다.항아리 마다 포도주가 가득할 것이라는 말씀에 이스라엘이 매우 만족해 하며 좋아합니다.이스라엘은 이 말을 듣고 풍요로움을 뜻하는 줄 알고 좋아합니다.그러나 포도주 가득한 이 항아리는 이스라엘의 교만,우상숭배,죄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거짓 신앙,자기 만족,물질풍요를 쫓는 더러움으로 가득차 취해버린 이스라엘의 비틀거리는 타락한 모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독한 술이 사람의 이성을 마비시키듯이 우상숭배,교만,범죄의 독한 술이 왕,제사장,선지자,그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거민을 취하게 하여 분별력을 잃어버리게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시대나,예레미야의 시대나,아니면 오늘 이 시대나 전부 먹고 배부르는 것,항아리에 가득찬 포도주를 바라봅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왜 여호와 하나님일까요?왜 함께하는 하나님이어야 하는가?입니다.그렇다면 이 여호와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이름에는 그 의미가 다 있습니다.의미 없는 이름이 어디 있습니까?‘왜 없어’할지 모릅니다.그러나 대체로 의미가 있습니다.여호와라는 이름의 히브리어의 뜻은 발음 그대로는‘야웨’인데,그 뜻은 출3:14절 말씀처럼 ‘나는 나’입니다.하나님의 이름이‘나는 나다’입니다.왜 하나님은 모세에게 전능의 하나님,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으로서 나타나지 않고 ‘나는 나’라고 했을까요?

하나님께서 모세 앞에서 ‘나는 나’라고 할 때 그것은 모세도 역시‘나는 나’가 되는 것입니다.하나님 앞에 서기 전에는‘나는 나’가 아니었는지 모르지만 이제 하나님 앞에서‘나는 나’입니다.하나님께서 ‘나’를 ‘나’로 불러주셨습니다.하나님 앞에 서기 전 모세는 왕궁에서 하려하게 살았고,또 그 곳에서 퇴출 당하여서는 광야의 양치기로 늙어버렸습니다.그 어느 것도 ‘나’가 아니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 모세는‘나는 나’인 것을 깨달았습니다.모세가 ‘나는 나’임을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나는 나’이기 때문입니다.이것은 자유요,생명이요,평화요,기쁨이요,희망입니다.하나님은 모세에게 ‘나는 나’이고 ‘너는 너’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하나님께서 모세 앞에서 ‘나는 나’라고 할 때,그것은 모세도 똑같이‘나는 나’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모세가 하나인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그렇습니다.하나님은 우리와 하나이십니다.그런데 어떤 하나님이십니까?애굽의 바로에게 종노릇하며 고통과 탄식,굶주림과 부르짖음의 세월을 보내는 바로 그 히브리 노예들과 하나라는 것입니다.하나님이 노예와 종들과 하나입니다.하나님이 왕과 제사장,고관대작,가진 자들과,학식있는 자들,서기관들과 하나가 아니라 종,노예들과 하나입니다.이 ‘나는 나’인 여호와 하나님을 따라가노라면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게 됩니다.빌2:6-7에 보면
“그는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하나님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사람과 같이 되셨습니다.자기를 낮추어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곧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셨습니다.누가 종의 모습을 취하고,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까?하나님이십니다.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능력의 하나님,높으신 하나님,영광의 하나님이 아니라,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예수님은 포도나무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하나임을 말씀하셨습니다.하나님 앞에 ‘나는 나’아닌 것은 전부 가짜요,사이비요,거짓입니다.


이스라엘은 시드기야왕과 그 아들들이 처참하게 처형되고,예루살렘이 불타는 등 예언이 참혹한 현실로 나타나자 그 때야 깨닫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이 와중에서 왜 하나님이 여호와 하나님이어야 하는지를 엿 보게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많은 사람들이 주로 이스라엘의 엘리트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고,이스라엘에 사람들이 남게됩니다.

그런데 얼마 후에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이 예레미야에게 찿아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갈 길을 인도해 줄 것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해 달라고 합니다.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거짓이라는 것입니다.그나마 남은 자들이 이제는 좀 정신을 차려 회개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나아가야 하는데,이들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이집트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라고 누차 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로 떠날 궁리를 해 놓고 예레미야에게 면피용으로 찿아온 것입니다.그러니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입니다.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우상숭배하고,욕심부리면서 망하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는데도 말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따르기 보다는 당대의 최 강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었고,영원한 이스라엘의 형제 국가였던 이집트로 가서 위기를 극복해 보려합니다.그러나 이집트는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는 바벨론과의 갈그미스 전투에서 크게 패하고 국운이 시들기 시작합니다.결국 이집트의 이스라엘도 함께 망하고 맙니다.

여기서 참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의 남은자들이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이집트로 떠날 때,그 때 예레미야도 함께 이집트로 갔다는 사실입니다.이스라엘에 무슨 희망이 있으며,이스라엘에 무슨 하나님에대한 믿음이 남아 있다고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셨을까요?바로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렘16:21입니다.“그러므로 보아라,내가 그들에게 알리겠다.이번에는 나의 권세와 능력을 그들에게 알려서,나의 이름이 ‘주’라는 것을 그들이 깨닫게 하겠다.”고 합니다.예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함께하시는 하나님 말입니다.

여기 그런 처참한 상황을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또 하나님에게 등돌리는 이스라엘은 누구인가요? 바로 우리요,나 아닌가요?

또 그렇게 등돌린 이스라엘을 찿아오는 하나님은 누구인가요?전능의 하나님?아닙니다.영원무궁하신 하나님이요?아닙니다.그분은 누구이십니까?바로 우리와 함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나는나’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닌 나’로는 설수가 없습니다.하나님 앞에 자꾸 거짓말하며,이 핑계 저 핑계 되면서 여전히 자신의 연민에 붙들려‘나 아닌 나’로 하나님 앞에 서면‘나는나’이신 하나님은 ‘나는나’가 아니면 잘 알아보시지 못하십니다.귀신도 쫓아네고,병도 고치고,기도도 많이하고...하지만 중님께서 잘 모르시겠다는 것입니다.왜냐하면 ‘나아닌나’로서 하나님께 나아갔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참 하나님은 고마우신 것이.‘나아닌나,로 자꾸 하나님께 나타나 무너지고,망가지고,그래도 정신을 못차려 해메는 우리에게 찿아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나는나’인데 너는 왜 ‘나는나’가 아니냐 하면서 너하구 이제 볼 일 없다 하시지 않고,끌어 안아주십니다.왜냐하면 ‘나는나’,‘여호와 하나님’,‘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아시기에 십자가에서‘나는나’라고 하셨습니다.교우여러분 이 귀한 은혜를 입으시고‘나는나’로서 하나님 앞에 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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