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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함을 입은 자(2006년 2월 5일,주현절후다섯번째주일)

하늘기차 | 2006.02.05 14:36 | 조회 2027
구속함을 입은 자

2006년 2월 5일(주현절후다섯번째주일) 사35:1-10

구약의 말씀은 앞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말씀을 합니다.그리고 신약 성경은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그리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씀합니다.그래서 구약의 말씀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지 않고는 전혀 해석되지 않는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도행전 8장에서 집사 빌립이 에디오피아 내시가 펼처 든 사53:7,8의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로서 해석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양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과 같이,새끼 양이 털 깍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것과 같이,그는 잎을 열지 않았다.그는 굴욕을
당하면서,공평한 재판을 박탈당하였다.그의 생명이 땅에서 빼
앗겼으니,누가 그의 세대를 이야기하랴?”

한편 베드로도 모세의 말을 인용하여 행 3:22이하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세는 말하기를 주 하나님께서 나를 세우신 것 같이,너희를 위
하여 너희 동족 가운데서 한 예언자를 세워주실 것이다.그가 너
희에게 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라...”

오늘 읽은 말씀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고서는 해석될 수 없는 말씀입니다.1,2절을 보면 광야,메마른 땅,사막에 샘이 솟고,시내가 흐르고,꽃이 핀다고 합니다.이 말씀만 가지고는 이스라엘의 사막지대,황무지가 새롭게 풍요로운 땅으로 바뀐다는 말이됩니다.그러나 이 말씀이 5,6절로 넘어가면 단지 이스라엘의 토지,광야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으며,그 때에 소경의 눈이 밝아지고,귀머거리의 귀가 열리며,저는 자가 사슴 같이 뛴다는 것입니다.

토지가 비옥해 지는 것에서 사람에게로 넘어갑니다.그런데 이 눈과 귀,다리,혀에대한 것이 단순히 인간의 육적인 치유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눅7:22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35장의 말씀은 초시간적인,초우주적인 다시 말해 영적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누가복음 7장에 보면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가서“당신이 정말 우리가 기다리던 바로 그 사람입니까?”하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사35말씀을 인용하십니다.그렇습니다.메마른 땅에 샘이 솟고,사막에 시내가 흐르고 눈먼자가 눈을 뜨고,벙어리의 귀가 열리고,저는 자가 사슴같이 뛰고 벙어리의 혀가 노래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대로 광야,그대로 메마른 땅,그대로 사막인 곳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샘이 솟고,강물이 흐르게 됩니다.그리고 눈 멀고,귀먹고,말 못하는,그리고 다리를 저는 신체 장애자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보고,듣고,말하고,사슴같이 뛰는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하나님나라의 모습입니다.더 나아가 사11장6절 이하를 보면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표범이 새끼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새끼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풀을 뜯고 어린 아이가
그것들을 이끌고 다닌다.암소와 곰이 서로 벗이되며,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눕고,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는다.젖먹는 아이가 독사
의 구멍 곁에서 장난하고,젖뗀 아이가 살무사의 굴에 손을 넣는다.”
고 합니다.

사35:2에 보니까“사람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며,우리 하나님의 영화를 볼 것이다.”라고 합니다.광야,메마른 땅,사막은 바로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의 신앙의 모습입니다.바벨론으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그런데 이 포로된 이스라엘이 돌아온다는 것입니다.물 한방울 나지 않아,초록을 볼 수 없는 이 메마른 광야에 샘이 솟고,시내가 흘러 꽃나무가 피어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없으면 이것은 그냥 2,000여년 전의 이스라엘의 이야기일 것입니다.그러나 이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에의해서 오늘 우리에게 주는 말씀이 됩니다.영적인 생명의 말씀이 됩니다.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합니까?광야와 메마른 땅,그리고 사막이 기뻐하며,백합화를 피어내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을 얻고,여호와의 영광,곧 우리 하나님의 영화를 본다고 합니다.

누가 본다고 합니까?광야,메마른 땅,사막은 무엇입니까?바로 이스라엘이고 우리들의 황폐해진 영적인 마음의 상태가 아니겠습니까?모든 가치,윤리,신앙이 무너져버린 이스라엘백성들이 하나님의 영광,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본다고 합니다.누구를 통해서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가 없습니다.3,4절에 보니까
“너희는 맥풀린 손이 힘을 쓰게 하여라,떨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두려워하는 사람을 격려하여라.
굳세어라,두려워하지 말아라.너희의 하나님께서
복수하러 오신다.하나님께서 보복하러 오신다.너희를
구원하여 주신다.”고 합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어두움,죽음의 권세,즉 사탄에게 모든 것을 빼앗겨버린 우리를 고치시고,치료하시며,일으켜 세우시고,인도하여 주십니다.광야와 메마른 땅,사막은 바로 죄악의 세력에의해 피폐해진 우리 인간들의 모습입니다.세상 사람들은 인생이 황폐해지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잘 모릅니다.그러나 우리는 압니다.성경은 거짓말하며,처음부터 살인자이며,미혹하는 영인 사탄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찿는다고 합니다.그래서 우리의 영을 조금씩 황폐하게 합니다.조금 남아있던 믿음,조금 남아 있던 은헤를,감사하는 마음을 쥐가 낡은 동아줄을 썰 듯이 갉아 버립니다.하나님과의 관계를 점점 멀어지게 합니다.

집안 살림을 가만히 보면 갈고 닦지않으면 금방 거미줄이 생기고,먼지가 쌓입니다.가끔 빈 집이 있는 것을 보면 쥐가 끓고,온 통 거미줄이고 잡초가 무성하고 녹슨 것을 봅니다. 그 것을 폐가라고 합니다.그런데 누가 그 집을 사서 수리하고,칠하고 하면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반짝 반짝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바로 우리의 황폐해진 마음도 십자가와 부활의 주님이 찿아 오시면 새롭게 변화됩니다.집이 그동안 사용을 안해서 폐허가 되었어도 인테리어 전문가와 건축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 본래의 모습을 회복합니다.인간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우리가 볼 때 혀를 찰만한 사람이라도 주님이 보실 때 같은 존귀한 생명입니다.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재해석 됩니다.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재 발견됩니다.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설계도면이 그려집니다.

사35:7에 보면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연못이 되고,메마른 땅은
물이 쏟아져 나오는 샘이 될 것이다.승냥이 떼가
뒹굴며 살던 곳에는,풀 대신에 갈대와 왕골이 날 것이다.”
고 합니다.그런데 8절 말씀에 보면 거기에 큰 길이 생길 것인데,그 길을 거룩한 길이라고 부를 것이라 합니다.그런데 누가 이 아름답고,영화로운 길로 나아갈 수가 있을까요?9절 말씀에 보면 오직 구원 받은 자들이 그 길로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거룩하다는 것이 항상 말씀드리지만 우리들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도 우리들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평화도 우리들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모세가 40년의 미디안 광야 은둔 생활 중에 호렙산 가시 떨기 타지 않는 불꽃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날 때,그 타지 않는 불꽃이 하도 신기해 가까이 가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라 합니다.특별히 거룩한 시간,장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하나님이 함께하는 시간,장소가 거룩한 것입니다.내가 거룩한 모습으로 예배드리고,기도하고,봉사하고,찬양하고해서 거룩한 것이 아니라,하나님이 동행하시며,함께할 때 거룩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거룩함은 우리에게 준비되어 있는 것입니다.내가 진정으로 마음을 비우고 낮추고,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세상을,그리고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은 어느새 나의 삶 중심에 찿아오십니다.그리하여 나를 인도하시며 새롭게 하십니다.결국 영화롭고,아름다운 자리로 나아가게 하십니다.이런 회복,치료,은혜가 여러분의 생활에 넘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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