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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빛에 행하자(2005년 11월27일,대강절 첫번째주일)

하늘기차 | 2005.11.28 05:57 | 조회 1936
주의 빛에 행하자

2005년 11월27일(대강절 첫번째주일) 요10:1-10

오늘은 대강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교회의 절기가 시작되는 주일입니다.교회력은 대강절에서 시작하여 성탄절,주현절,그리고 수난절,부활절,오순절,왕국절로해서 다시 대강절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바로 이 교회력에 따른 대강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이 대강절이라는 말의뜻에는 ‘오다’라는 말의 뜻이 있습니다.이 대강절 기간에 이미 이 땅에 오셨고,그리고 성령을 통해 우리를 만나주시고,그리고 다시 심판의 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축하하는 절기입니다.그런데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어느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구약성서를 통해서 하신 약속을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셨다는 것,그리고 성령을 통해 우리를 만나주신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의 터전,가정,일터,사람들과의 만남,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통하여 영적으로 임재하시는,즉 성령의 감동을 통해 우리에게 찿아오신다는 것입니다.또한 심판의 주로 다시 오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끝 날에 이 역사 속에 다시 오셔서 모든 것을 판단,평가하실 재판관,심판관으로 오실 예수를 기다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이 대강절 기간은 하나님과 인류와의 약속을 통해 이미 구원자로 오셨고 성령을 통해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심판주로 끝날에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축하하며 기뻐하며 우리의 마음 가운데에 맞아드릴 준비하는 기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대강절 기간에 우리가 강조해야할 것은 바로 약속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약속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언자를 보내어 거듭,거듭 말씀하신 그 약속을 사도 바울은 갈4:4에서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셨다고 합니다.이제 우리는 한 가지 약속을 더 기다리고 사모합니다.바로 다시 오실 심판주 예수 그리스도에대한 기다림입니다.

심판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것을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와 약속하셨습니다.바로 이 대강절은 그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을 기다리며,준비하는 절기입니다.그런데 이사야는 메시야가 오실 것이라는 것을 예언했을 뿐만아니라,또한“주의 길을 예비하라”는 말씀도 하였습니다.바로 세례 요한이 주님이 오실 것을 미리 알고 그 길을 열었듯이,우리도 이러한 준비를 이 기간에 새롭게 해야할 것입니다.

이 대강절의 색은 보라색입니다.보라색은 희망과 기다림을 뜻합니다.그 의미대로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제는 우리의 삶 속에 오시고,또한 심판주로 다시 오실 것을 기다리며 희망하는 기쁨과 축하의 기간입니다.이 의미를 놓쳐버리면 우리의 성탄절은 세속적 성탄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대강절 기간을 통해 무엇을 기다리며 기뻐하며 축하할까요?왜 우리는 메시야를 기다릴까요?언젠가 T.V에서 보니까,코메디 프로 였던 것 같은데,한 사람이 길을 걸어가다가 멈추어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 봅니다.아마 목이 아팠는지,아니면 가다가 좀 쉬면서 멀리 바라다 보려고 하였는지,그런데 우스운 것은 옆에 가던 사람이 그 사람을 따라 하늘을 봅니다.그러자 또 옆에 지나던 사람이 하늘을 보고,급기야는 그 주변에 걷던 사람들이 전부 가던 길을 멈추고 하늘을 우러러 보는 우스운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주관이 없고,획일적이 되어버린,그리고 어디엔가 귀속되고,다른 사람과 동일하지 않으면 무언가 이상해져 버리는 그런 집단 사회 속에서 살 다 보니까,어떤 삶의 깊은 의미,뜻이 실종되어버린 경우를 많이 봅니다.

성탄도 그렇습니다.성탄의 깊은 뜻과 의미 보다는 세속,상업주의에 물들은 성탄에 모두 눈을 돌리는 것 같습니다.이 때에 우리는 진정한 성탄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세상은 벌써 산타 할아버지를 대동하고 언론과 대중매체와 상업광고,거리의 간판과 네온사인,츄리를 통해서 세속성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이들은 벌써부터 성탄을 준비하는데 우리는 어떻게 성탄을 준비할까요?성탄은 나에게 무엇일까요?

우선 말씀드렸지만 성탄은 약속입니다.그런데 지난 수요성경공부 시간에 시89편을 공부했는데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통해 그 어려운 삶의 역경을 이겨내었다고 하는 사실을 배웠습니다.고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찬송으로 일관하는 신앙을 가지는 것은 참 귀합니다,그런데 사도 바울도 빌립보 감옥에 갇히어 찬양할 때에 옥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는데,이렇게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근거는 바로 계약,약속에따른 신앙이 있기 때문입니다.시89편 1절에서 보면 주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한다는 것입니다.얼마나 주님이 좋으면 그러하겠나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89편 1,2절에서 보면 그러한 영원한 찬양에대한 바탕이 어디에 있느가 하면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있다는 것입니다.함께 1,2절을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영원히 주님의 사랑을 노래하렵니다.
대대로 이어 가면서,
내 입으로 주님의 신실하심을 전하렵니다.

참으로 내가 말하겠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영원토록 굳게 서 있을 것이요,
주님께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하늘에 견고하게 세워두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신실하심,한 번 한 언약을 결코 파기하지 않는 신실하심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한다는 것입니다.그러면 그 언약의 내용이 무엇일까요?바로 3,4절에 이어서 언급되고 있습니다.함께 읽겠습니다.
“나는,
내가 선택한 사람과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세우며,
네 왕위를 대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왕권을 견고히 하시겠다는 것입니다.다윗은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이래로 얼마나 많은 핍박과 유혹,멸시,쫓겨남...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였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약속에대한 믿음때문이었습니다.

이 약속은 다윗이 사울의 핍박을 이겨내고,다윗의 지파인 유다 지파외의 북쪽 지역의 11지파와의 정쟁을 마무리 하고 드디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명실공히 이스라엘12지파의 왕으로 취임하였을 때,늘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는 아쉬움은 나는 이렇게 좋은 왕궁에서 생활하는데,하나님의 율법궤는 여전히 장막에 거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하나님의 율법이 머물 수 있는 성전을 짓겠다고 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네가 언제 너한테 성전 지어달라고 그랬냐고 하면서,네가 내 성전을 지을 것이 아니라,내가 너의 집,너의 가문을 영원토록 짓겠다는 언약을 합니다.이 시편 89편 3,4절이 바로 그 언약의 말씀인 것입니다.이 언약을 통해 다윗의 가문 중에 하나님께서는 단순히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라,인류를 구원할 영원한 왕,메시야를보내겠다는 약속을 하는데,결국 그 약속을 이루십니다.

언젠가 어느 분의 수필을 읽는 중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즉 자기가 꼭 편지로 안부를 물어야 할 사람에게 차일 피일 미루다가 아직도 안부를 전하지 못하다가 6개월 만에 이렇게 편지를 썻다고 하면서 자신의 게으름을 참 못된 습관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을 읽었는데,그러면서 어느 분이 자기에게 위로의 말을 해 주었는데,그것은 물론 자신의 게으름으로 돌릴 수 도 있지만,6개월 동안 그 분에게 편지를 보내야 겠다면서 늘 그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던 시간이 오히려 더 귀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요셉이래로 430년 동안을 애굽에서 노예생활로인해 고통 당하는 것을 줄 곳 지켜보고 계셨습니다.때가 되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그 고난의 억압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십니다.잊어버릴 법도 한데 하나님은 그 언약을 기억하시어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돌아오게 하십니다.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필코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백성으로 부르심은 이 세상 속에서 우리로 마땅히 누려야 할 좋은 것을 누리며 나누는 삶을 살게 하겠다는 약속을 이루시기 위한 것입니다.

말씀드렸습니다.성탄의 기다림은 약속에대한 기다림입니다.오늘 이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어 성경을 통해 인류에게 베푸신 그 언약을 이루시고자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오늘 이사야서의 말씀을 보면 역사의 완성을 내다보며 장차 다가올 완전한 평화에대하여 말씀합니다.이 이사야의 말씀은 후에 다시 미가 예언자에게로 이어지는데,미가 예언자 역시 미가서 3:1-4에 보면 같은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선포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사야와 미가 예언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보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역사의 종말,역사의 끝이 종종 지구의 멸망,파멸로 생각할 수 있는데,오늘 이사야서를 통해 들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은 장차 다가올 마지막 날은 역사의 완성,완전한 평화입니다.

오늘 2절 말씀 앞부분에 보면

첫 째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산이 다른 산들위에 우뚝 솟아 오를 것이라고 합니다.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교회,하나님의 나라가 높임,존귀,영광을 받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둘 째 또 2절 뒷 부분과 3절 앞을 보면 이 마지막 때에는 이러한 일이 모든 민족과 나라,백성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 온 세상 만민이 모두 주의 거룩한 산,주님의 성전으로 모여들 것이라는 것입니다.
셋 째 이 모든 사건의 근본은 율법,즉 말씀에서 비롯된다는 것입니다.마지막 완성의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 하신다는 것입니다.그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한 것 같이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역사를 완성하신다는 것입니다.그 역사의 완성은 무엇일까요?바로 평화입니다.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에 하늘의 천사들이 아기 예수 오심을 찬양하며 외쳤던 그 평화입니다.그런데 여호와의 날,심판의 날,완성의 때에 하나님께서 친히 전쟁과 싸움,갈등의 고리를 다 풀으시고 평화를 완성하실 것입니다.4절 말씀입니다.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주님께서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뭇 백성들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니
그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 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

작은 음악회 이야기를 해서 미안합니다.존 레논이라는 세계적인 대중음악가가 Imagine이라는 노래를 통해 평화를 상상해 보는 노래를 불렀습니다.그렇습니다.상상이며,바램이며,기원입니다.이러한 바램을 누가 이루시며,누가 무너진 평화를 회복할 까요?바로 이세상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이십니다.

넷 째 그래서 5절 말씀에“오너라,야곱 족속아!주님의 빛 가운데서 걸어가자!”는 것입니다.오늘 읽은 5절 말씀은 우리에게 “빛 가운데에서 행하자,빛 가운데서 걸어가자”고 촉구합니다.

예수님은 마24:36-44에서 한 가지 지혜를 가르쳐 주십니다.바로 예언자 이사야,미가가 말씀하였듯이 이렇게 모든 것을 회복시키며,심판하시고,완성하실 그 때에 사람들이 어떻할 지에 대해 말씀합니다.노아의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 가지 먹고,마시고,장가들고,시집가고..한다는 것입니다.우리의 일상이 잘 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그 일상에 집착하여 목을 매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인생이 먹고 마시는 것이 전부가 아닌데 그 것에 붙들여 1희1비하며 죽어간다는 것입니다.홍수가 저들을 다 멸할 때 까지 깨닫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교우여러분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이 성탄의 절기에 날에,약속의 성탄을 믿음으로 준비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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