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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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하늘기차 | 2019.02.27 19:07 | 조회 417


                 

                 <예멘디아코니아 최종선정소식>

한국디아코니아는 2018년 여름부터 제주에온 예멘인들을 위해 지원활동을 하여왔습니다. 제주에 5번을 왕복하며 도움의 손길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다가 심사가 종료된 후, 오산에 디아코니아쉼터를 만들어 2019226일 현재 18명의 예멘인들에게 쉼터로 역할을 하며 일자리를 연계하고 한국어를 교육하며 공동체를 이루어왔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난민들을 위한 좀 더 장기적인 사회적 공간과 지속적인 사회적 경제체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던 차에,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에 예멘 디아코니아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얼마간 집중적으로 준비하면서 제출하였는데 최종적으로 오늘 선정되었습니다.

     예멘 디아코니아는 내전으로 인해 상처받고 정서적으로 힘겨운 견디는삶을 살아가는 예멘인들에게 하나의 희망을 틔우는 마중물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사회적기업을 통하여 일자리도 창출하고 그들의 문화를 한국인들과 나누는 공존의 문화를 경험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지난 여름 이후 한국디아코니아는 3백 여명이 넘는 한국인들의 연대로 양식과 잠자리 그리고 쉼터 등 수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예멘디아코니아는 일방적이 아닌 쌍방적 파트너 관계안에서 평화와 화해의 연습을 하는 장으로서 발전되어 나가고자 합니다. 특히 아직도 내전으로 인한 상처로 고통당하는 예멘의 평화를 위하여 어떤 실질적 역할을 할지에 대해 성찰하고자 합니다.

     예멘의 평화는 단지 일국에 그치지 않고 세계의 평화와 관계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예멘디아코니아는 다양한 시민사회의 연대와 함께 사회적 문화를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형성해나가는 실험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예멘디아코니아 사회적 기업의 주요 사업내용은 케밥입니다. 예멘인들 중에 요리사 출신이 전문적인 예멘음식을 제공하는데, 특히 유럽이나 중동지역에서 이미 대중화된 케밥을 전문화하고 대중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예멘 차와 예멘 커피인 모카커피 등 예멘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장으로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예멘과 예멘 사람들에 대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리라 믿습니다.

     이제 3월부터 준비단계를 거쳐 4월에 창업을 목표로 하고 연내에 사회적기업으로 우뚝 서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내전의 사선을 넘어온 예멘 난민들에게 한줄기 빛, 단순한 손 건넴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함께 연대해 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최종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누어 드립니다.


                           디아코니아 홍주민 목사님께서 카톡으로 전해준 소식입니다.

                           우리 오산으로 케밥 먹으러 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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