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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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코니아쉼터’의 예멘남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합니다.

하늘기차 | 2018.10.30 13:20 | 조회 526



                                                       ‘디아코니아쉼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합니다.

지난 6월부터 제주에 상륙한 예멘인들 500여명이 난민신청을 했지만 인정받은 사람은 한명도 없습니다. 그 중 361명은 인도적 체류, 34명은 불인정, 85명은 보류상태로 결정이 되어 당혹스럽습니다. 아시는 바처럼, 예멘은 사우디와 이란의 대리전에 부족간의 분규 그리고 이슬람 분파인 시아파와 수니파의 갈등으로 아주 복잡한 관계에서 내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존하는 지구상의 가장 참혹한 지옥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대립으로 17세에서 36세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가족의 생계를 위한 책임과 용병에 징집되지 않기 위한 사투를 벌이며 말레이지아를 경유해 제주에 온 것입니다.

이러한 난민처지에 있는 이들이 현대화가 진행되면서 점점 더 많아진다는 것, 6500만여명 정도가 무국적자로 떠도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하지만 그동안 우리 한국사회에도 비존재처럼 난민처지에 있는 이들이 많이 있지만 잊혀진 존재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난민 인정은 고작 2%로 800여명, 인도적 체류자는 1500여명, 그 나머지는 불인정되어 3만 여명이 법적 소송을 하며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도적 체류자가 많이 되어 잘되었다고 하는 일각의 시각이 있지만, 다른 지원이나 보호장치가 전혀 없이 하루하루를 견뎌야하는 정말 힘겨운 처지로 살아가는 ‘비인도적’ 체류자라 할 수 있습니다. 불인정자는 어떻습니까? 내전을 피해온 사람들인데, 추방되어 본국으로 가면 생명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에도 놓여있는 정말 기막힌 처지의 사람들입니다.

한국디아코니아에서는 지난 6월부터 예멘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고민하면서 제주에 온 예멘인들을 지원하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감사한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원을 이어왔고 이번에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예멘인들이 다음 주 정도부터 육지로 대거 올라올 것을 예상해 작은 디아코니아 쉼터를 오산에 마련하였습니다. 경기도 인근 오산 화성지역에 이들이 일할 곳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난민신분이나 인도적 체류자들 그리고 소송 중에 있는 이들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과 보장성 없는 신분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도 거의 없는 형국이라 이들을 지속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여 도움을 호소합니다. 다양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경제적인 도움부터 일자리 연계, 나아가 건강돌봄 지원 그리고 한국어 교육지원 등 여러 분야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오니, 연대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
- 매월 임대료(월 정규액 후원해 주실 분)
- 식료품과 양식
- 한국어 교육 자원봉사(요일 별 정규 봉사자)
- 의료지원(건강보험이 않됨)
- 일자리 연계 지원(고용주의 이해가 필요)
- 겨울 옷가지

후원 계좌: 농협 301-0175-8817-31 한국디아코니아
물품 지원: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로 110 1807-803
안내: 홍주민(010-6439-2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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