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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대(Working Bench) 맹글기

하늘기차 | 2011.06.10 17:06 | 조회 4655


작업대는 나의 1차적인 로망이었다. 우드워킹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을 때, 직업반 마지막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작업대였다. 취미반이었던 나두 하나 맹글어야지 하는 마음 속 바램이
드~뎌 이루어졌다. 우리 아래 목공방 회원들을 위해서 최소한 5개의 작업대가 필요한대 2대는
되었고 이제 3대만 더 맹글면 공방 준비물의 70~80%는 이루어지는 것 같다. 여러 사람들이
공방 오픈을 기대하지만 사실 공방에서 작업하는 것을 직접 소화해 낼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보기에는 좋은 것 같지만 사실 목공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래도 목공은 넘 즐겁고, 멋진 놀이인 것 같다.
아래 목공방의 주제인 놀며, 쉬며, 맹기는 멋진 공방을 위하여! 아자! 아자!

지난 5월 중순 재작년에 구해 놓은 전선 감는 드럼 목재를 선별하여
다듬었다. 박힌 못도 빼고, 박힌 돌, 오염물도 철 솔로 긁어내고 . . .
작업대를 3대 맹글기 위해 앞으로 120개 정도 선별해야 한다. 이태훈 집사님이
도우셨다. 어렵고 힘들 때 늘 고기 교회에는 고기 독수리 5형제가 뜬다^^

나무에서 뺀 못들. 재활용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우리 목공방은 버려진
원목 가구, 목재 재활용에대해 관심을 많이 가질 것이다.


먼저 수압 대패로 나무의 수직, 수평을 잡는다. 우리 수압 자동 대패가
그동안 잠자고 있다가 이 번에 그 위용을 드러냈다. 원목을 다듬을 때
쓰인다. DIY에서는 별 필요 없음
이렇게 휘어진 나무의 수직, 수평을 잡는다. 먼저 평면을 잡는다


그 다음에 세로 지지대에 잡힌 평면을 접합시켜 세로면의 평을 잡는다.
가운데가 푹 들어가 있는 것을 대패로 양 쪽 끝을 계속 깍아 평을 잡는다.


이렇게 평을 잡았다. 위의 사진과 비교가 된다.


글구 나서 자동대패로 기능을 전환시켜 원하는 두께 만큼 나무를 깍는다.
요게 바로 그 자동대패로 전환된 모습.


이렇게 일정한 폭. 이 번에 주로 32mm두께로 만들었다.



연습으로 두께를 38mm로깍아 보는데, 자동대패의 누금은 39이다.
그러니까 눈금오차가 1mm이다. 정확하다.




그리고 나무 규격이 일정치 않아 작업대 상판을 먼저 만들었다.
1100X 110 X 32를 재단하였다. 썰매를 이용하여 재단


상판집성. 처음에 32X1120X110mm 판을 두 개를 , 그리고 하나 더,
그래서 판 3개를 이어 붙이고, 그것처럼 또 두 개를 이어 붙여 그 두판을
이어 다섯개를 이어 붙인다. 대한민국 본드 50본드로 롤러로 골고루 칠한다.
너무 많이 칠하면 두꺼워져서 사이가 뜬다. 집성은 꽤 숙련된 기술을 요한다.




여기다 판 하나를 더 추가요~~


글구 이렇게


같은 방법으로 바이스를 설치할 상판 측변 부분을 세로로 집성한다.
난이도가 점점 올라간다.


이렇게 상판집성을 한다. 벤치독 구멍도 드릴 프레스로 뚫었다.


이제 상판을 지지할 다리부분을 집성한다. 32mm집성하여 64X64의 각재로 만든다


두 개가 정확히 4각을 이뤄야 한다. 그래서 마름모 길이를 정확히 재어
클럼프로 살짝 조이며 집성을 한다. 이 다리 부분은 FMT로 장부를 팠다.
이 전에 연습한대로 잘 팠다^^




두 다리를 이제 소위 에이프런이라나 뭐래나 하는 다리 지지대를
소위 돼지코 몰트로 조인다. 집성하지 않는 이유는 분해할 수 있게
하려고 그런다.워낙 작업대가 무거워 이동할 때 분해해서 이동하기
쉽게 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어려운 것은 암수 크기 위치
깊이가 한치 오차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여기서 내공이 필요하다.
지그를 활용하지 않고 일일이 자로 재어서는 불가능(뭔 말인지 잘 모를 것이다 흐 흐 흐)
조인트 지니를 이용하여, 나무 토막으로 일정한 거리를 잡아주고


요 나무토막이 8개 지지대의 구멍파기를 똑같은 거리로 파게한다.
자로 재서 하면 절대로 일정하지 못하다.




지지대에 홈파기를 하였다. 선반을 끼워 넣으려고.


다리 지지대에 돼지코 볼트를 끼워넣는다. 나사


볼트


이렇게 다리부분 완성


그리고 바이스 부분. 휴~~~힘들다. 그래도 재미있당~~~ 집성하여
파이프 구멍을 드릴프레스로 뚫는다.


상판 아래 부분에 바이스 철물 고정


이렇게. 꽤 시간이 걸렸다. 정말 정확한 칫수 필요.


마지막 다리 아래 보조 다리^^


이렇게 완성 ^^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이제 도색을 해야하는데 칼라풀하게 노랑, 초록, 파랑은 어떨까?
아마도 대한 민국 최초의 칼라풀한 작업대가 되지 않을까?
에이~모르겠당~~~ 저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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