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읽기 (2005-9-12)

<백두산 이야기>,<노란우산>의 그림작가 류재수 그림책 읽기
류재수작가의 그림책은 선이 굵고 투박한 그러면서 어두운 듯하지만 웅장한 우리 그림책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 같다. <백두산 이야기>의 경우가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그것은 작가를 틀안에 가두는 일이라는 듯 전혀 다른 느낌의 그림책이 <노란우산>이다. '류재수 작품이 맞아?'라고 놀라는 이도 있을 것이다. <노란우산>은 글이 없는 그림책으로 음악과 그림이 만나는 그림책이다. CD를 들으며 책을 펼치다 보면 문자가 줄 수 없는 상상과 느낌을 맛볼수 있다. 비오는 날 학교로 가는 우산들의 행렬을 이 작가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꼭 한번 보시길.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우산 셋이 나란히 걸어 갑니당.....
<백두산 이야기>는 신화를 각색한 것으로 작가는 이 책을 만드는데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신화속에 내려오는 우리의 이야기 백두산이 생겨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외 작품으로 <눈사람이 된 풍선>을 함께 보았다.

다른 작가들의 작품보기
옛날 옛적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조은수글-문승연그림-재미마주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조은수글-문승연그림-재미마주
연아 연아 올라라-김명자글- 심세온그림-보림
이렇게 자볼까? 저렇게 자볼까?-이미애글- 심미아그림-보림
아주 조그만 집-이상교글-강우근그림-보림
글자 없는 그림책-신혜원-이은홍-사계절
나비를 잡는 아버지-현덕글-김환영그림
숨쉬는 항아리-솔거나라 시리즈

이들 작품 중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의 경우 우리 민화와 미술작품이 구수한 입말체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주 재미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꼭 구입하자고 다짐도 했구요. 시리즈로 나온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도 좋더군요. 기회 되시면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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