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저민 프랭클린의 전기가 들어왔어요

인기 아빠께서 또 귀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그저 조용히 오셔서 조용히 놓고 가시는데,
이렇게 그냥 여러분에게만 알리는 것입니다.

이 번에는 프랭클린의 전기도 들어있습니다.그리고 겨자씨의 꿈을
포함해 어린이도서 다섯권도요^^

지난 글쎄다 모임에서 <달과 6펜스>를 읽었는데, 이야기 중에
고갱이, 아니 작가 모옴이 타히티를 원시의, 원초의 마음의 고향
으로 그리는데, 이러한 연장선에서 우리 한국도 역시 이전에 그런
미개의, 처녀지로서 ‘새벽의나라’로 여겨졌는데, 결론적으로
제3세계의 국가들이 제국주의에 의해서 그렇게 치부되어
개발되어야하고, 개몽되어야할 문화도 없는 나라로 여겨진 바,

그 대표적인 나라가 미국인데, 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치면
이순신과 같은 영웅이 바로 프랭클린인데, 미국인들의 가슴 속에는,
정서 속에는(어떻게보면 제국주의적 정서라는 뉴앙스를 풍기며 이야기된)
바로 이 프랭클린이라는 인물이 자리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그런 제국주의적인 시각을 이제는 제3세계권에서
극복하려고 애를 쓰고 있으며, 실제 극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 명작동화에서 소공녀, 소공자 같은 백인 위주의
작품들이 이제 점차 우리의 이야기들에게 그 자리를 내 주고 있고, 또
큰 인물들의 영웅이야기를 담고 있는 위인전도 이제는 인물이야기로
즉 점차 진솔하며, 실제 우리의 삶의 이야기들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하여간 프랭클린의 전기가 들어왔으니
긍정적인 마음으로 좋은 지혜를 많이 퍼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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