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2주년 종교개혁기념주일 기독인연대 평신도 강단교류

10월 마지막주인 27일 502주년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평신도강단교류로 안병우장로님이 가신 새맘교회에서 예배드렸습니다. 이성형, 안삼열, 이계숙 이렇게 4명이 함께 갔었구요. 우리교회와 다른 모습의 교회를 보고 또 함께 예배하고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사숙권사님이 챙겨주신 꽃기린나무 화분을 전달해 드렸는데 감사하다고 강대상 옆에 또 자리를 마련해 주시더라구요.
오늘 오셨던 김태완장로집사님이 말씀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새맘교회는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교남학교 강당을 빌려 예배를 드리고 있었어요.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문을 안열어 있을데가 없어서 동네 한바퀴 돌면서 빵집에 앉아 이성형님이 사주신 커피와 빵으로 배채우고 다시 교회를 갔었는데요, 다들 어찌나 반갑게 맞이해 주시던지... 전혀 낯설지가 않았습니다.
이 교회는 평신도교회를 지향해서 모든 활동은 운영위원회 중심으로 하고 있고, 교단에 속하지 않고 있었고 이수연전도사님(내년에 목사안수 예정)이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장로는 3년임기제로 한다고해요. 그래서 김태완장로님도 임기끝나고 현재는 집사님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교인은 한 100명 정도 되신다고 하던데 오늘은 40~50분 정도가 함께 예배드렸어요. 여기는 새교우가 오시면 도시락 통을 선물로 주신다는데, 공동체식사후 설거지는 집에 갖고가서 하신다고...ㅎ.
장로님은 '직면과 외면'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무엇을 직면하고 무엇을 외면하고 있는지, 의도적인지 모르고 그런지 등등을 신앙인으로 돌아보자는 말씀이셨던것(?)으로 이해했구요. 이 이야기를 남북관계를 외면하지말고 직면하자고 많은시간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설교 이후에 질의답변 시간에 땀을 흘릴뻔 했습니다. 참, 또하나 주보없이 예배드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저희에게 특별히 주보를 인쇄해서 주시기도..ㅋ.

이성형님은 세월호참사, 촛불교회 등 교회가 있어야 할 자리에 항상 함께인 작은교회여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하면서, 좋은 예배당과 자연환경을 가진 우리 교회 일원으로 공간적인 은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이후 공동체 식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구요. 오후 세월호특조위원 초청 강연이 있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성형님이 하도 집자랑을 하셔서 긴급 심방을 하고 오랜시간을 함께 한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장로님과 함께하신 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