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봄 전령들 옮기기
복수초는 만개하였고,
그 옆에 옮겨 심은 노루귀(꽃 받침을 자세히 보면 영락 없이 노루귀이다. 논 위의 광교산으로 오르는 왼 쪽에는 노루발이 여러 송이 뭉쳐서 피어납니다. 꽃이 땅을 향하여 있는데 노루발 같아서 노루발 꽃입니다)도 자색을 띤 짙은 하늘색의 묘한 여운을 남기며 한창입니다. 나중에는 하얗게 바랩니다.
그런데 이제 현재의 집무실 위의 오른쪽에 새로운 집무실을 건축하기 위해 터 파기가
진행될터인데, 문제는 그 위쪽에 온갖 들꽃들이 가득 심겨져 있습니다.
바람꽃, 너도 바람꽃, 봄들꽃 의 여왕인 얼러지, 그리고 우산 나물, 동자꽃, 머위 . . .
이 꽃들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남선교회 회원들이 24일에 모여 창고를 치우고,
봄의 전령들을 옮겼습니다.
얼레지를 특히 살리고 싶었는데 처음 강원도에서 구해 올 때 뿌리가 매우 깊다는
이야기를 듣고 삽 날을 하나 반 정도를 파서 뿌리를 캐 온 생각이 들어 조심조심
뿌리에 접근하였는데, 생각 보다 싶게 잘 파내었습니다. 요놈입니다.
조심 조심
줄기가 땅 속에 있어서 하얗습니다. 뿌리를 보니 구근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알았음!!
처음에는 일단 화분에 옮겨 심으려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러면 꽃이 2중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아, 화분에 옮겨 놓았다가
조심스럽게 다시 캐어서 바로 위의 중턱에 심었습니다. 역시 조심조심!
이렇게. 나뭇잎으로 잘 덮어주었습니다. 물도 길어다 주고. 식은 땀;;
그리고 바람 꽃 등은
큰방 데크와 청소년 비닐 하우스 중간의 터, 박테기, 목단 나무 근저리에 심어 놓았습니다.
잘 자라주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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