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자리(古基)식물(20)불두화

(교회의 불두화)

(꽃이 떨어진 7월의 불두화)

(불두화의 원나무인 백당나무)

(백당나무 꽃 -안쪽이 참꽃, 바깥쪽이 헛꽃)

(먹음직스러우나 써서 못먹는다는 백당나무 열매)

(불두화를 닮은 수국-무성화)

#이름 -불두화(佛頭花)   

    -백당나무(접시꽃나무)를 개량해 꽃이 무성화(無性花)로 된 나무

    -꽃 모양이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하고,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이 만발하여 붙여진 이름

    -꽃 모양이 수국을 닮아 백당수국이라고도 하나 수국과는 다른 식물

    -서양에서는 Snowball tree라 부름

#위치

    -교회 앞마당

#설명

    -불두화는 백당나무를 인위적으로(자연적으로 생기기도 하고 사람이 이리 저리 붙이고

     떼고 하여)개량한 나무입니다. 꽃의 아름다움 등을 위해 생식기능이 제거된 나무인데

     꽃은 탐스러우나 무성화여서 암술과 수술이 없고 씨를 맺지 못합니다.(향기도 없어 벌이

     찾아오지 않고 열매도 맺지 못함. 뭔가 서글픔이 묻어나는 나무--;)

     스스로 번식할 수 없어 꺾꽃이나 접붙이기를 통해서만 번식할 수 있습니다.

    -산지에서 자라며, 높이는 3~6m이고 관상용으로 주로 정원수로 심습니다.

    -꽃은 5~6월에 피며, 처음에는 연초록색이나 활짝피면 흰색이 되고 질무렵이면 누런빛

     으로 변합니다.

    -어린 가지는 털이 없고 붉은 빛을 띠는 녹색이나, 자라면서 회흑색으로 변합니다.

    -줄기껍질은 코르크층이 발달하였으며 불규칙하게 갈라집니다.

    -잎은 마주나고 길이 4~12cm의 넓은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끝이 3개로 갈라집니다.

    -불두화의 원나무인 백당나무는 꽃이 5~6월에 흰색으로 피고 9월경에 둥근모양의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습니다.(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지름 3cm정도의 헛꽃이 바깥부근에,

     열매를 맺는 노란색을 띠는 작은 참꽃이 안쪽에 핍니다)

    -꽃모양이 비슷한 것으로 불두화를 닮았으나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수국(무성화)과,

      백당나무를 닮은 산수국(유성화)이 있습니다.

    접붙이기란 단어를 보니 로마서 11장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옳습니다. 그 가지들이

잘린 것은 믿지 않은 탓이고, 그대가 그 자리에 붙어 있는 것은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본래의 가지들을 아끼지

않으셨으니, 접붙은 가지도 아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준엄

하심을 생각해 보십시오..."

    위의 말씀대로라면 믿는이들은 영적으로 접붙이기가 된 사람들입니다. 다만 무성화라

열매를 맺지 못하는 불두화와는 달리 우리는 열매를 맺을 수 있고, 또 열매를 맺어야만

하나님의 준엄한 책망을 피할 수 있다는 두려운 말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