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 느림과 기다림의 철학] 세미나 후기

텃밭모임 첫 번째 세미나 [자연농, 느림과 기다림의 철학] 는 5명이 참석한 오붓한 자리였습니다.

5명이 아니었네요. 아이들 희수, 하랑이, 또 전효진님의 예쁜 딸도 함께 하였습니다. 

아기보랴, 발제문 읽으랴, 토론하랴 ~  모두 모두 수고하였습니다. ^^

이날 나눈 이야기들은.... 

1. ' 밭을 갈지 않는다' 는 것의 의미는 ?

 밭을 갈지 않는다는 것은 갈지 않음으로써 땅에서 살아가고 있는 곤충이나 잡초라 불리우는 식물들을 헤치지 않고

농사를 짓는 것으로 그것은 농사 짓는 방법을 넘어선  것으로 이 세계를 대립적인 관계가 아닌 함께 공존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2. 가와구치의 강함과 약함의 의미는?

 생명은 존귀하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생명에는 강약이 있다. 그것은 대립관계로 파악하는 사회에서의 약육강식이 아닌, 승자 독식의 사회에서 지향하는 강함이 아니라 생명을 영위하기 위한 강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은 약자를 이해하고 함께 가고자 하는 것이며 생명의 길, 사람의 길, 자기의 길을 찾아 가게 하는 의미에서의 강함이다. 

3. 대안에너지, 재생에너지 조차도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다란 가와구치의  지적도 인상적이다.

  에너지를 가급적 덜 쓰고자 안쓰고자 하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할 것같다.   

4.  cultuer 의 어원이 라틴어  colere로 밭을 갈다.  재배하다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5. 미추를 식별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야 겠다.

   함께 어우러진, 공생하는 농사 - 자연농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삶과 통한다.

p.s.  :   -  다음주 3월 27일 일요일 점심 식사 후에 퇴비 뿌리기와 쌈거리 씨앗 심기  활동 있습니다.

           -  텃밭 모임 회비는 3만원입니다. 계좌번호 알려드릴 테니 입금 바랍니다.

           - 밭을 갈 것인지 여부와 심을 작물 카톡에 댓글 부탁드립니다 ~